與, “특검의 영장청구쇼 촛불국민의 심판 받을 것”
與, “특검의 영장청구쇼 촛불국민의 심판 받을 것”
  • 이주현 기자
  • 승인 2018.08.16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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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구속영장 신청과 관련해 특검에 맹비난을 날렸다.(사진:더불어민주당)

[한국뉴스투데이] 더불어민주당이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구속영장 신청과 관련해 “허익범 특검의 영장청구쇼는 촛불국민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며 맹비난했다.

김현 민주당 대변인은 16일 브리핑을 통해 “허익범 특검이 15일 김경수 경남도지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한 것은 범죄의 소명 정도나 범죄의 중대성, 도주의 우려 등을 놓고 봤을 때 억지이자 쇼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경수 지사와 드루킹의 관계로 공범으로 몰았으나, 대질심문 과정에서도 드루킹은 진술을 바꿔 김경수 지사로부터 100만원을 수령하지 않았다고 자백하거나, 자신의 주장이 혼선을 빚는 등 오락가락하는 행보로 진술의 신뢰성을 스스로 훼손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검이 주장한 범죄의 중대성 또한 다툼의 여지가 많고, 김경수 지사와 연관성 또한 합리적 의심을 찾을 수 없는 수준”이라며 “드루킹이 인사청탁이 결과적으로 거절되자 불만을 품고 김 지사가 지지했던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에 대해 매크로를 동원한 공격을 퍼부은 것만 봐도 김 지사의 연관성은 부정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특검이 제기한 도주의 우려 또한 어이가 없는 주장”이라며 “현직 경남도지사를 시작한지 불과 2개월밖에 안된 도지사가 이런 문제로 도주를 할 가능성을 제기한다는 것 자체가 블랙코미디”라고 강조했다.

또한 “뉴라이트 출신이라는 오명을 안고 있는 허익범 특검은 자유한국당의 추천이라는 태생적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무리한 구속영장 청구를 통해 편파특검, 거짓특검임을 스스로 고백하고 말았다”고 맹비난했다.

김 대변인은 “ 법원이 허익범 특검의 무리한 구속영장 청구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현명하고 신중하게 판단해줄 것으로 믿는다”며 “허익범 특검 활동이 종료되고 난 뒤, 그동안 특검의 범위와 왜곡된 수사정보 흘리기 등 특검법을 위반한 행태에 대해 엄중히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이주현 기자 leejh@koreanews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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