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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프리뷰】 울산 음악분과협의회 주최, 제2회 영아티스트콘서트재능을 통해 꽃피는 나눔

[한국뉴스투데이] 올해에도 역시 울산지역 음악영재들이 총출동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 콘서트가 마련된다. 9월 15일(토) 5시 울산 중구 J ART HALL에서 두 번째로 맞는 이번 콘서트는 울산학원 총연합회 음악분과협의회(회장 최희야)에서 주최하며 울산 지역에 거주중인 초등학교 1학년부터 대학생까지, 지역의 음악영재 30여명이 참여한다. 학생들이 만들 무대에는 벌써부터 희망의 새바람이 불어온다.

지역 음악영재 32명 참여, 200만원 이웃돕기 기부
올해 2회로 진행되는 울산 영아티스트콘서트 무대에 설 연주자들은 모두 국내외 각종 콩쿠르에서 화려한 입상경력을 자랑하고 있으며. 연주 경험 또한 풍부한 예비 아티스트들이다. 정유현 학생은 대한민국창작국악동요제 발표 및 음반 발표의 경험도 있으며, 최예나 학생의 경우 서울 세종문화회관의 무대경험과 흥보가 완창 발표회를 성료했다. 특히 이들은 제1회 공연을 통해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에 기탁하였으며 올해에도 공연을 위한 후원금 200만 원을 기탁할 예정이다.

2회의 무대는 1회때 보다 좀 더 다채롭게 꾸몄다. 다양한 연주솜씨를 엿볼 수 있는 피아노 연주를 비롯해 중학생들의 앙상블연주, 시각장애 1급 학생의 판소리, 이어서 성악공연도 이어진다. 홀 로비에는 울산학원총연합회 미술분과협의회 회원의 작품도 함께 전시되며 눈과 귀가 즐거운 연주회장으로 청중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을 예정이다.

음악 안에서 본인의 재능과 기쁨을 나눌 학생들의 무대가 벌써부터 기대되는 가운데, 울산 음악분과협의회 최희야 회장과 좀 더 자세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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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음악분과협의회 최희야 회장

Q 작년에 이어 제2회 영아티스트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는데요, 기분이 남다를 것 같습니다.

작년에는 제1회 공연이어서 많은 걱정을 했습니다만 울산의 음악 영재들에게 무대를 만들어 주고 부모님께는 보람을 드리며 시민들에게는 음악감상의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제일 중요한 건 불우이웃 성금 200만원을 전달한 것이지요. 작년에는 20명의 학생이 함께했지만, 올해는 서른명의 학생들이 무대를 꾸밉니다. 음악으로 남을 돕는 경험은 학생들의 마음의 키를 한 뼘 더 자라게 할 것입니다.

Q 음악분과협의회 회장으로서 리더의 고민이 궁금합니다.

음악교육이 축소되고 있고 사교육자가 사교육비 주범으로 역차별을 받고 있는 현실에서 울산학원총연합회 음악분과협의회 회장의 역할은 최전선에 서 있는 군인과 같은 마음입니다. 녹녹지 않지만 회원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울산의 음악교육을 발전시키며 회원의 힘을 결속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요. 그동안 잘했던 일은 유지시키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새로운 길을 만들기도 합니다. 새롭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회원들이 공감하고 함께할 수 있도록 힘을 쏟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중심축은 공의와 원칙이죠.

Q 제1회 공연을 통해 울산사회복지 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에 기탁했는데요, 이번에도 공연 후원금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탁할 예정이라고 들었습니다. 학생들의 자부심도 대단할 것 같아요.

음악은 힘이 아주 셉니다. 절망에 빠진 사람에게 희망을 주고, 고통에 빠진 사람에게 평화를 주니까요. 상처받은 사람을 치유하고, 슬퍼하는 사람을 위로합니다. 공연을 통해 마음을 치유하고 물질로 도울 수 있다는 것은 사회의 한 곳을 밝히는 가로등이 될 거에요. 학생들이 음악으로 남을 도울 수 있다는 것에 대해 많이 행복해 하고 있답니다.

▲지난 2017년 9월 16일에 열린 제1회 영아티스트콘서트의 수익금을 기부한 후 찍은 기념촬영한 장면

Q 공연을 진행하는 가장 특별한 이유가 있다면요?

처음 시작과 같은 뜻으로 이어가고 싶어요. 여러 가지 의미를 가진 영 아티스트 콘서트이지만 학생에 관해서만 말씀드리면 첫 번째는 학생들의 실력향상입니다. 공연을 준비하는 동안 정말 많은 양의 연습을 이뤄냅니다. 또한 연습하는 과정에서 재미있는 몰입을 느낄 테니 실력향상은 당연히 따라오겠죠? 두 번째는 글로벌 리더 양성입니다. 리더의 최고의 자질은 봉사와 협동심입니다. 불우이웃돕기 음악회를 통해 사회를 위해서 기여하는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길 기대합니다.

Q 연주자 소개도 빠질 수 없겠죠?

울산을 비롯하여 부산, 창원, 경주, 공주, 김해 등지에서 수상한 학생들이며 울산시 교육청 대회에서 입상한 학생들도 다수 있습니다. 흥보가 완창 발표회를 한 학생, 서울 야마하홀 초청연주를 한 학생,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을 한 학생도 있고요. Young Artist Concert 독주를 비롯하여 Win Win 청소년 클래식 음악회 독주를 한 연주경험이 많은 학생들도 있기에 좋은 무대를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요.

Q 전체적인 프로그램 소개 부탁드려요.

Beethoven, Chopin, MacDowell, Paganini, Weber, Debussy, Brahms, Rachmaninoff 등 다양한 음악가들의 작품으로 꾸몄어요. 이번 무대를 통해 설레고 기분 좋은 떨림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또한. 현악연주의 무대와 묵직한 바순의 음색도 함께 들을 수 있습니다. 긴 여운을 담은 판소리와 청아한 성악의 무대도 꾸몄고요. 학생들이 들려주는 음악이 삶과 꿈 그리고 사람에 대한 울림이 되길 기대합니다.

Q 이번 음악회 중 가장 기대하는 스테이지가 있다면?

초등학교 1학년부터 대학생까지 모든 학생들이 이번 여름을 불태우며 준비했습니다. 모든 무대가 기대되지만, 시각장애1급 최예나 학생의 무대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보일 것 같아요.심청가 중에서 심봉사 ‘눈 뜨는 대목’을 부릅니다. 15세 심청이가 아버지 눈을 뜨게 하려고 공양미 삼백 석에 팔려 인당수 제물이 되기 전날 밤 심청이의 애달픈 마음을 표현하는데 그 애절함이 관객의 마음을 촉촉이 적시길 기대합니다.

Q 청중들과 어떻게 호흡하고 공감할 계획인가요?

칭찬은 잔소리와 다른 장점을 갖고 있죠. 칭찬은 아이의 가능성을 믿지만 그렇다고 절대로 강요하지는 않습니다. 반면 잔소리는 그것이 아무리 좋은 뜻을 담고 있을지라도 잔소리에 불과합니다. 관객들은 학생들에게 칭찬과 격려를 마음껏 해 줄 수 있는 자리가 되고 학생들에게는 자신의 재능과 성장 가능성과 열정을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무대가 되길 바랍니다.

김희영 기자  dud05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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