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정상회담] 김정은 내놓을 깜짝 이벤트는
[평양 정상회담] 김정은 내놓을 깜짝 이벤트는
  • 이주현 기자
  • 승인 2018.09.18 1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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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월북 제안한 김정은, 이번에는 어떤 이벤트가
18~20일 평양 정상회담이 열리는 가운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깜짝 이벤트에 상당히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사진:청와대)

[한국뉴스투데이] 18~20일 평양 정상회담이 열리는 가운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깜짝 이벤트에 상당히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미 4월 27일 판문점 회담 당시 문재인 대통령에게 깜짝 월북을 제안했던 김 위원장이기에 평양에서의 깜짝 이벤트가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더욱이 세계 미디어가 평양에 집중되고 있기에 김 위원장은 평양시민에게 독재자가 아닌 친근한 ‘어버이 수령동지’의 이미지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평양 정상회담은 자신의 이미지를 전세계에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이미 지난 4월 27일 판문점선언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깜짝 월북을 제안했고, 도보다리 산책 등을 통해 전세계에게 친근한 이미지를 심었다.

6월 12일 싱가포르 회담에서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걷는 등 전세계에게 가급적 친근한 이미지를 심기 위한 노력을 보였다.

그런 점에서 이번 평양 정상회담을 통해 자신의 이미지를 전세계에게 알리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아버지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지난 2007년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일정을 하루 더 연장할 것을 요청하는 등 깜짝 이벤트를 했다.

일각에서는 도보다리와 같은 이벤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는 추측과 함께 트래킹을 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문 대통령은 이미 북한에게 평양시민이 자주 가는 단골집을 방문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이에 일각에서는 김 위원장이 문 대통령에게 평양 시내를 산책하는 것을 제안할 수도 있다는 관측도 있다.

전세계에는 김일성부터 김정일 그리고 김정은까지 내려오는 독재자의 이미지가 강하게 박혀 있다. 그리고 북한 주민의 인권은 생각하지 않는 그런 이미지가 강하다. 이런 이미지를 김 위원장은 불식시킬 필요가 있다.

물론 평양시민들을 강제적으로 동원하는 방식이 아닌 자연스럽게 만남을 갖는 방식 등을 택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래야만 평양시민에게도 친근하다는 이미지를 전세계에 각인시키게 되기 때문이다.

만약 강제적으로 동원해서 수많은 군중 앞에서 도열하는 방식을 택하고, 그것이 전세계로 생중계가 된다면 북한은 어쩔 수 없는 독재국가라는 인식이 강하게 뇌리에 박히게 되겠지만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평양 시내를 자연스럽게 활보하면서 평양시민과 만나 자연스런 대화를 이어가는 모습을 연출한다면 김 위원장에게는 플러스적 요인이 될 수 있다.

워낙 깜짝 이벤트를 구사하는 김 위원장이기에 파격적인 행보를 할 가능성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돌발 이벤트가 곳곳에서 속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주현 기자 leejh@koreanews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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