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홈쇼핑·대형마트·백화점·온라인몰 판매수수료율 공개
TV홈쇼핑·대형마트·백화점·온라인몰 판매수수료율 공개
  • 조수진 기자
  • 승인 2018.09.28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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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투데이] 공정거래위원회는 27일 TV홈쇼핑·대형마트·백화점·온라인몰 등 대형유통업체가 납품업체에게 부과하는 판매수수료율대한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공정위 조사결과 TV홈쇼핑이 판매수수료율이 가장 높았으며 대형마트-백화점-온라인몰 순으로 판매수수료율이 높게 나타났다.

각 업태 내에서 실질수수료율이 가장 높은 업체는 동아백화점·CJ오쇼핑·이마트·티몬이고 실질수수료율이 가장 낮은 업체는 AK플라자·아임쇼핑·롯데마트·위메프로 조사됐다.

실질수수료율은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백화점은 소폭 감소(0.4%P)했고 TV홈쇼핑은 (0.6%P) 증가했다. 백화점의 경우 동아·NC·AK현대는 증가했지만 상위 2개사인 롯데·신세계·갤러리가 감소하면서 전체적으로 소폭 감소폭을 보였고 TV홈쇼핑의 경우 롯데·CJ·홈앤·NS는 감소했으나 현대가 큰폭으로 상승하며 전체적으로도 상승했다.

명목수수료율(계약서상의 수수료율)의 경우 TV홈쇼핑은 2016년에 비해 1.5%P 감소했으며 백화점의 경우 27%대를 유지했다.

상품균별 실질수수료율은 건상식품과 란제리, 모피 등이 높았고 디지털기기와 대형가전 등은 낮게 조사됐다.

특히 백화점이 설정한 판매수수료육의 경우 중소납품업체에 대한 판매수수료율이 대기업에 비해 1.7%P 높아 눈길을 모았다.

TV홈쇼핑의 경우에도 중소기업전문 TV홈쇼핑으로 설립되어 수수료율을 규제받는 아임쇼핑을 제외할 경우 중소납품업체에 적용된 판매수수료율이 대기업에 비해 0.2%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납품업체는 유통업체에 대해 판매수수료 외에도 각종 인테리어비, 판촉비 등을 별도로 지급하는데 TV홈쇼핑 분야의 경우 납품업체의 연간 판촉비 부담액은 업체당 전년대비 1720만 원 감소했고 대형마트 분야도 남품업체들의 인테리어비를 업체당 1150만 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백화점 분야의 인테리어 부담액은 전년대비 업체당 평균 330만 원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테리어 부담액을 가장 많이 받은 백화점은 현대-롯데-갤러리아-AK-신세계-NC-동아 순으로 나타났다.

공정위는 “앞으로 투명하고 합리적인 판매수수료 협상을 유도하고 데이터의 활동도와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판매수수료 조사와 공개 제도의 개선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며 “보다 정확한 판매수수료 분석 결과를 제공해 납품업자가 협상과정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수진 기자 hbs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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