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을 위한 행진곡...창작 교향시 ‘민주’로 재탄생
님을 위한 행진곡...창작 교향시 ‘민주’로 재탄생
  • 정유진 기자
  • 승인 2018.10.05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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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포스터

[한국뉴스투데이] 한국 민주화운동의 대표 상징곡 ‘님을 위한 행진곡’이 창작교향시로 재탄생해 오는 10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연주된다.

광주광역시와 광주문화재단의 주최로 열리는 이번 연주회에서는 광주시립교향악단(김홍재 지휘)의 연주로 김대성 작곡 ‘님을 위한 행진곡’ 주제에 의한 교향시 ‘민주(民主)’가 연주될 예정이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한 김대성 작곡 창작관현악곡인 교향시 ‘민주(民主)’를 비롯해 라흐마니노프 피아노협주곡 2번, 드보르작 교향곡 8번 등이 함께 연주될 예정이다.

작곡가 김대성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에서 이건용에게 사사했고, 그의 음악은 관현악곡, 협주곡, 독주곡, 오페라, 뮤지컬, 무용음악 등 장르 불문 다양하게 발표돼 활동초기부터 주목 받아 여러 차례 작품 수상으로 이어졌다.

김대성 작곡가는 “김남주 시인의 시 ‘아직 끝나지 않았다 오월의 싸움은’ 등을 비롯해 직접 찾아갔던 망월동에서 본 묘비문 ‘민주주의의 신새벽으로 부활하여라’에서 ‘민주(民主)’의 영감을 얻었다”며 “진정한 민주주의의 새벽이 시작되기를 간절히 염원하는 마음으로 곡을 썼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김대성 작곡가의 교향시 ‘민주(民主)’는 이번 10일 예술의전당 공연 이외에도 10월 8일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 10월 12일 일본 도쿄 파르테논 타마홀에서 총3회 투어공연를 준비 중이다.

한편 ‘님을 위한 행진곡’ 작곡가인 김종률 광주문화재단 사무처장은 “5·18광주민주화운동은 민주주의 발전사에 역사적인 큰 획을 그은 우리의 유산”이라며 “교과서적인 해석과 정치적인 이용에서 벗어나 문화적인 해석이 필요한 때이고 이를 위해서는 문화예술콘텐츠로 제작하고 활용하는 시도들이 끊임없이 이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정유진 기자 dsjj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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