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프리뷰】 제29회 이건음악회
【공연프리뷰】 제29회 이건음악회
  • 김희영 기자
  • 승인 2018.10.16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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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 덕수궁 주변에서 열리는 소확행 무대

[한국뉴스투데이] ㈜이건홀딩스, 이건산업㈜, ㈜이건창호 등 종합건축자재기업 이건(EAGON)이 ‘클래식 계의 히어로’로 불리는 기타리스트 밀로쉬 카라다글리치(Miloš Karadaglić, 이하 밀로쉬)를 초청해 제29회 이건음악회를 개최한다.

오는 10월 18일(목) 12시 15분 서울 덕수궁 즉조당 앞에서 이번 음악회는 ‘제 29회 이건음악회’ 개최를 기념해 덕수궁을 찾는 관람객과 덕수궁 주변에서 근무하는 직장인들이 점심 후 고궁을 거닐며 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했다.

기존의 기타리스트와는 차별화된 스타일의 연주로 매 공연 경이로움을 선사해 온 밀로쉬는 ‘기타의 목소리(The Voice of the Guitar)’를 주제로 솔로 연주와 앙상블 연주를 펼친다. 정통 클래식의 진수를 확인할 수 있는 ‘바흐’를 시작으로 스페인 음악을 대표하는 ‘호아킨 로드리고’, 탱고의 황제라 불리는 아스트로 피아졸라,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존 레논’의 명곡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 밀로쉬는 기타 솔로를 비롯해 국내 대표 음악가 7인의 협연을 통해 한층 깊이 있는 선율로 무대를 채운다. 한국 음악계를 이끌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피호영을 비롯해 바이올리니스트 류경주, 비올리스트 에르완 리샤, 비올리스트 유리슬, 첼리스트 박노을, 첼리스트 장하얀, 더블베이시스트 손창우 등이 참여해 기타와 현악기의 매력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이건음악회는 ㈜이건홀딩스, ㈜이건창호 및 이건산업㈜ 등 이건(EAGON)이 지역 사회에 수준 높은 음악을 접할 수 있는 문화적 기회를 제공하고자 1990년부터 매년 열어온 클래식 콘서트이다. 관심있는 시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신청할 수 있으며, 이건음악회의 자문을 맡고 있는 홍승찬 한국예술종합대학 교수의 해설이 곁들여져 클래식을 잘 모르더라도 쉽고 부담 없이 음악을 즐길 수 있다. 공연 기간 중에는 음악을 통해 감동을 나누는 부대 행사도 열린다. ‘이건음악회 아리랑 편곡공모전’의 당선작이 이건음악회의 엔딩을 장식하며, 다문화가정·저소득층 등을 초청한 나눔 콘서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건음악회 관계자는 “밀로쉬는 음악 교육에 열정적으로 음악이 주는 감동과 에너지를 나누기 위해 노력해온 이건음악회의 취지와 잘 맞아 29회 초청연주자로 선정됐다”며 “올 가을 밀로쉬의 손끝으로 전하는 감동의 선율을 감상하는 기회를 얻어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티켓 응모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이건음악회 대표번호(032-760-0898) 및 이건음악회 블로그(www.eagonblog.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희영 기자 dud05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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