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프리뷰】 베이스 김신호 귀국 독창회
【공연프리뷰】 베이스 김신호 귀국 독창회
  • 김희영 기자
  • 승인 2018.10.16 16: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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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의 진한 향기에 열정을 담아 쏟아내다

[한국뉴스투데이] 환상적인 소리로 모든 캐릭터의 변화무쌍한 색깔을 완벽히 표현해내는 베이스 김신호가 오는 10월 21일(일) 오후 7시 30분 영산아트홀에서 귀국독창회를 연다. 믿기지 않는 음악적 상상력과 표현력으로 한국은 물론 스페인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며 모국으로 돌아와, 그만의 음악세계를 펼칠 예정이다.

▲김신호가 오는 21일(일) 오후 7시 30분 영산아트홀에서 귀국독창회를 연다.

음악에 대한 확신, 스페인에서 찾아내다
베이스 김신호는 총신대학교 교회음악과(성악) 졸업 후 이탈리아 로마 AIDM아카데미 수료, 경안신학대학원대학교 음악학과(성악)를 졸업하였다. 이후 다시 스페인으로 유학길을 선택. 카탈루냐 아카데미 연주자과정, 바르셀로나 M.A.C ESTUDI 음악원 오페라연주자과정(전액장학생) DIPLOMA, 스페인 산쿠갓 연주자음악과정 DIPLOMA, 스페인 부르고스대학 합창지휘과정 수료, 바르셀로나 리세우 콘서바토리 마스터 오페라과정(전액장학생) DIPLOMA로 끊임없는 열정으로 음악가의 길을 갈고닦았다. 이번 귀국독창회를 앞두고 소감을 전했다.

“올해 6월에 귀국했어요. 사실 이번년도에 귀국독창회 계획은 없었는데, 4월 부산에서 열린 ‘유럽오페라 신인 음악회’에서 스페인 대표로 뽑혀 그때 노래하며, 준비하게 되었어요. 외국인 청중 앞에서 노래 부르는 게 익숙해져 있는데, 모국에서 한국 청중들 앞에 부르면, 어떤 반응일지 염려 반, 기대감 반의 마음입니다. 그리고 앞으로 스페인에서 공부한 만큼 많은 것을 여기서 음악으로 표현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는 대한민국 음악콩쿠르 1위, Korean Mozart Orchestra음악콩쿠르 1위, 한얼신인음악콩쿠르 1위, 음악교육신문 입상, 제5회 경안국제음악콩쿠르 전체대상, 2 º Concurso International de canto Tenerif 입상, 22º CONCURS JOSEP MIRABENT I MAGRANS Sitges 입상, 스페인 MIRNA LACAMBRA 국제콩쿠르 베이스부분 우승, 스페인 Lloert De Mar 국제음악콩쿠르 1등, 스페인 Sant Cugat 국제음악콩쿠르 테너 Jaume Aragall특별상, 밀라노 Santa gianna beretta molla di mesero 국제음악콩쿠르 입상 등 출전한 콩쿠르마다 좋은 결과로 두각을 나타냈다.

▲김신호의 공연을 알리는 포스터

6년의 열정 담아 풍성한 가을 구성
이번 귀국 독창회에서 여는 연주 프로그램은 6년간의 유학생활 중 수학했던 프로그램으로 구성. 스페인의 향기를 물씬 전하기 위해 다양하게 구성하였다. 1부에서는 F. Mendelssohn Oratorio ‘Paulus’ “Gott sei mir gnädig..”, Manuel de Falla ‘Siete canciones Populares Españolas’, JACQUES IBERT ‘Don Quichotte’, W.A.Mozart ‘Le nozze di Figaro’ “La vendetta, oh, la vendetta”로 준비했다. 2부에서는 P. SOROZABAL LA TABERNERA DEL PUERTO “DESPIERTA NEGRO”, G. Verdi Ernanni “Che mai vegg'io!... Infelice!... E tuo credevi”, G. Rossini La Cenerentola “Miei Rampolli Femminini”로 풍성한 귀국독창회를 채웠다. 가장 기대되는 작품은 무엇일까.

“스페인에서 유학생활을 했던지라, 그 나라의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습니다. 1부에서 연주되는 Manuel de Falla의 ‘Siete canciones Populares Españolas’는 스페인 가곡 7개가 연결되어있는데요. El paño moruno, Seguidilla murciana, Asturiana, Jota, Nana, Canción, Polo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스페인은 플라멩코 춤, 아니면 노래 선율에 한이 맺혀 있어요. 사람들에게 노래를 들려주며, 지역의 특성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오페라 아리아 G. Rossini La Cenerentola ‘Miei Rampolli Femminini’로 엔딩을 장식합니다. 마스터 과정을 마치며 논문까지 썼던 그 아리아로 할 생각에 기대가 됩니다. 논문을 통해 분석했던 사회적 분위기와 캐릭터를 고려해 베이스 김신호가 아닌 ‘돈마니피코’가 되어서 부를 것입니다.”

작품에 대한 깊은 몰입도로 주어진 캐릭터를 훌륭히 소화해내는 김신호. 스페인의 향기를 듬뿍 담은 귀국 후 첫 독창회에 많은 관심이 쏠린다.

김희영 기자 dud05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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