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 국내선 여객터미널 리모델링 끝...17일 새단장
김포공항 국내선 여객터미널 리모델링 끝...17일 새단장
  • 조수진 기자
  • 승인 2018.10.17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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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투데이] 김포공항 국내선 여객터미널이 10여년에 걸친 리모델링 사업을 마치고 17일 새단장에 나섰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공항공사는 “대한민국 공항의 역사이자 상징인 김포공항 국내선 여객터미널이 10여년에 걸친 리모델링 사업을 마치고 새롭게 문을 연다”고 밝혔다.

앞서 1980년 완공된 김포공항 여객터미널은 2001년 인천국제공항 개항 이전까지 국제선의 여객터미널 역할을 하고, 그 이후에는 국내선 여객터미널로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지난 2009년, 공항의 노후화 진행으로 인한 건축물의 성능 저하, 저비용항공사(LCC)의 성장, 단체여객의 증가 등 내·외부 환경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약 2,500억 원을 투입하여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해 왔다.

특히, 이번 공사는 공사기간 동안 공항을 정상운영하며 공사를 시행한 고난이도 사업으로 대규모 단일건물로서 전면적으로 리모델링을 추진한 이와 같은 사업은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기 어렵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토부는 “건설기간 중 약 3,500여 개의 일자리와 5,500억 원의 생산유발효과를 창출했고 보안검색·미화·시설 분야 등 공항운영인력 330명 신규 고용 등으로 향후 운영기간동안 생산유발 15조 2천억 원, 취업유발 4만6천명 예상되어 국가경제발전 및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계획”이라 설명했다.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김포공항 국내선 여객터미널은 고객 중심의 빠르고 편리한 공항을 위해 공항의 핵심시설인 수하물처리시설 및 시스템을 교체, 수하물 처리시간을 당초 15분에서 최대 5분 이내로 줄이고, 보안검색대도 10대에서 14대로 증설하여 보안검색에 소요되는 시간 또한 크게 줄였다.

이어 당초 9대였던 탑승교는 3대를 추가 설치함으로써 더욱 신속하고 편리한 탑승을 지원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여객수속시설 확충 및 대합실 확장 ▲공항 내 특화공간 조성 ▲화재예방시스템 구축 ▲각종 스마트 시스템 도입으로 ‘고객 중심의 빠르고 편리한 공항’, ‘더 안전하고 스마트한 공항’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조수진 기자 hbs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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