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미국 2위 냉동식품업체 2조원에 인수
CJ제일제당, 미국 2위 냉동식품업체 2조원에 인수
  • 조수진 기자
  • 승인 2018.11.16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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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투데이] CJ제일제당이 미국 2위 냉동식품업체 ‘쉬완스 컴퍼니’를 18억 4000만 달러(약 2조원)에 인수했다. 이는 국내 식품업계 인수합병 중 사상 최대 규모다.

CJ제일제당은 지난 15일 미국 2위 냉동식품업체 ‘쉬완스 컴퍼니’를 18억 4천만 달러(약 2조원)에 인수했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 식품업계 인수합병 중 사상 최대 규모로 지난 2011년 CJ그룹의 대한통운 인수 가격인 1조 9800억 원을 넘어서는 금액이다.

이번 인수합병과 관련해서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CJ제일제당 대표 브랜드 ‘비비고’로 미국 식품업계까지 발을 넓히겠다는 계획의 시작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이번 인수 대금 중 13억 4000만 달러(약 1조 5000억원)은 CJ헬스케어 매각대금 등 자체 보유자금을 활용하고 5억달러(약 5500억 원)는 쉬완스 컴퍼니의 자체 차입을 통해 조달할 예정이다.

쉬완스 컴퍼니는 1952년 설립된 냉동식품 전문업체로 미국내 17개 생산공장과 10개의 물류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피자, 파이 등 냉동식품 시장에서 네슬레와 시장점유율 1, 2위를 다투는 회사로 올 매출은 2조 3000억 원을 달성했다.

한편 이번 인수합병은 기업 결합 신고 등 절차를 거친 후 내년 초 인수과정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

조수진 기자 hbs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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