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3당 원내대표 회동, 정국해법 도출되나
여야 3당 원내대표 회동, 정국해법 도출되나
  • 이주현 기자
  • 승인 2018.11.19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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꽉 막힌 정국, 꽉 막힌 대화들
▲3당 원내대표가 한 자리에 모임에 따라 꽉 막힌 정국이 풀리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방송캡처)

[한국뉴스투데이] 여야 3당 원내대표가 19일 한 자리에 모인다. 이날 모임에서 과연 꽉 막힌 정국이 풀리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경질 등을 요구하며 국회 일정 보이콧을 선언하면서 정국은 꼬여가기 시작했다. 국회 보이콧 이후 첫 만남이기에 이날 회동에서 과연 얼마나 많은 갈등을 봉합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김성태 자유한국당,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19일 한 자리에 모인다.

이날은 문희상 국회의장이 주재하는 정례회동이 있는 날이다. 아무리 갈등을 표출해서 원수지간이 됐다고 해도 이날만은 서로 만나 허심탄회하게 논의를 해야 한다. 따라서 여야 3당 원내대표의 회동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고용세습 의혹 국정조사 실시 및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경질 요구를 하면서 국회 의사일정을 보이콧했던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강경한 입장이다.

또한 더불어민주당 역시 보수야당들의 공세는 정치적 공세라면서 절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로 인해 예산안 심사 처리 일정도 차질을 빚게 됐다. 일각에서는 법정시한(12월 2일)을 넘기거나 졸속심사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하루라도 빨리 합의가 이뤄지고 예산안 심사에 돌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따라서 이날 회동에서 얼마나 많은 합의가 이뤄질 것인지에 대한 기대가 크다.

문희상 국회의장 역시 국회 의사일정이 차질을 빚은 것에 대해 ‘창피하다’는 입장을 보이면서 정상화에 대한 의지가 상당히 높다. 국민적 여론 역시 국회 정상화에 대한 기대가 상당히 크다.

다만 여야 원내대표의 입장 차이가 워낙 크기 때문에 이날 합의가 이뤄지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특히 김성태·김관영 원내대표가 워낙 강경한 입장이기 때문에 자신들의 입장에서 쉽게 한 발 양보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홍영표 원내대표 역시 한발 뒤로 물러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날 서로의 입장 차이만 확인한 후 헤어질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위원회 구성에 대해서는 담판을 벌일 가능성은 있다.

앞서 언급한대로 예산심사 기간이 그리 많지 않기 때문에 졸속심사를 면하기 위해서는 이날 예산소위 구성을 마쳐야 한다.

보수야당들도 이런 점을 잘 알고 있기에 예산소위 구성에 대해서는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도 상당히 높다.

이주현 기자 leejh@koreanews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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