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리 예술마을 대표 박물관 3선
헤이리 예술마을 대표 박물관 3선
  • 김민희 기자
  • 승인 2018.11.25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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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이 다른 헤이리 박물관나들이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헤이리 예술마을은 박물관이 한곳에 모여 있는 흔치 않은 곳이다.

[한국뉴스투데이]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헤이리 예술마을은 박물관이 한곳에 모여 있는 흔치 않은 곳이다. 특히 한국박물관협회 기준에 부합한 협회 등록 박물관도 다수 포진해하고 있어, 관람의 격을 높여 주고 있다. 자유로를 내달려 도착하는 헤이리 예술마을은 넓은 부지에 많은 건축물이 밀집해 막상 도착해도 어디를 갈지 고민스럽기도 한 곳. 고민을 날려주는 헤이리 등록 대표박물관 세 곳을 추천한다.

▲한국박물관협회 기준에 부합한 협회 등록 박물관도 다수 포진해하고 있어, 관람의 격을 높여 주고 있다.

세계 악기의 역사 <세계민속악기박물관>
세계민속악기박물관은 이 박물관의 이영진 관장이 평생토록 모은 120여국의 민속악기와 전통 인형, 민속품, 사진, 음반들이 모여 있는 보물 창고 같은 곳이다. 인간이 만든 물건 중에서 가장 오래되었다는 물건인 '악기'의 유래는 구석기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박물관 교육은 역사, 종교, 과학 등 창의적인 문화 인성 교육에 큰 영향을 주고 있어, 매우 각광받고 있으며, 세계민속악기박물관도 좋은 예라고 할 수 있다. 몇몇 악기들은 직접 연주할 수 있도록 마련돼 있어, 평소엔 접하기 힘든 악기들을 다뤄볼 수도 있다. 2003년에 9월 헤이리 예술마을에 개관하였으며 한국박물관협회, (사)한국사립박물관협회 회원관이다.

. 운영시간 : 09:30~17:30 매주 월요일 휴관

. 홈페이지 : www.e-musictour.com

▲헤이리의 대표적인 공간인 한향림 옹기 박물관은 외갓집에 온 것처럼 푸근한 인상을 지니고 있다.

전국 옹기가 한자리에 <한향림옹기박물관>
헤이리의 대표적인 공간인 한향림 옹기 박물관은 외갓집에 온 것처럼 푸근한 인상을 지니고 있다. 고요하고 한적한 이곳에서는, 별 다른 체험 없이 말없이 옹기들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충만해지는 느낌이 든다. 박물관 외부에도 전통 옹기가 모여 있으며 내부에 들어서면 지역별로 옹기가 전시되어 있다. 기후와 지역에 특징에 따라 구분되어 있기도 하다. 전문 학예사가 상주하고 있어 언제나 친절한 설명을 들을 수 있기 때문에 우리 옹기의 우수성을 심도 있게 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다. 우리 전통 옹기 문화를 이어가기 위한 열정이 깃들어 있는 자랑스러운 곳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보는 건 어떨까?

. 운영시간 : 10:00~18:00(동절기), 10:00~19:00(하절기) 매주 월, 화요일 휴관
. 홈페이지 : www.onggimuseum.com

▲서울 근교에서 가까운 헤이리마을은 언제든지 여유를 가지고 찾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인류 역사와 함께한 칼검과 시계 <TIME&BLADE 박물관>
헤이리에 위치한 등록 박물관 중 하나인 TIME&BLADE 박물관에는 시계와 칼검 1천 여 점이 전시되어 있다. 시계는 인류가 시간이라는 자연의 이치를 이해하면서 탄생했고, 이후 인류가 금속 재료를 다루기 시작하면서 기계 문명 발전의 밑거름이 되었다. 칼검 역시 마찬가지로 인류의 탄생과 함께 했으며 생활과 힘의 도구로써 끊임없이 발전해왔다. 이러한 가치와 의미가 담긴 시계와 칼검의 역사가 전시되어 있는 헤이리의 명소다. 박물관은 국내 최초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채광이 지하까지 들어와 신비로운 분위기가 감도는 곳이다. 기계식 시계와 해시계, 물시계 등 다양한 시계는 매료되기에 충분하며, 때때로 지하에서 마련되는 검 제작 시연은 이 박물관만의 특징이다. 학예사의 설명도 재미있어 남녀노소 모두 흥미진진하게 즐길 수 있다. 우리 문명과 문화의 흐름을 검과 시계를 통해 색다르게 이해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이니, 헤이리 마을에 간다면 꼭 들러보자.

. 운영시간 : 10:00~18:00 매주 월, 화요일 휴관
. 홈페이지 : www.time-blade.com

<헤이리를 알차게 즐길 수 있는 TIP>
1. 박물관 별로 별도의 관람료가 있으며, 가격은 상이하다.
2. 헤이리는 매우 넓고, 건물이 밀집되어 있으므로, 하루 코스로는 벅차다. 가고자 하는 박물관의 위치와 게이트 번호를 미리 파악하는 편이 좋고, 동선을 정하는 것이 좋으며 여러 번 방문하여 좋아하는 공간을 찾아내는 것을 추천한다.
3. 헤이리 예술마을은 월요일에 쉬는 공간이 많다.


김민희 기자 cal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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