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창업디딤터, ‘제 8회 서울동북부창업지원포럼’ 성료
서울창업디딤터, ‘제 8회 서울동북부창업지원포럼’ 성료
  • 김지수 기자
  • 승인 2018.12.12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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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기업, 소셜벤처 활성화를 위한 효율적 창업 지원 방안 논의

[한국뉴스투데이] 서울 동북부 거점 창업지원기관 ‘서울창업디딤터’가 지난 10일, 사회적기업과 소셜벤처 활성화를 위한 제 8회 서울동북부창업지원포럼 ‘소셜벤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서울동북부창업지원포럼은 서울창업디딤터에서 2018년부터 월 1회씩 대학교, 글로벌, 바이오, 여성, 핀테크, 액셀러레이터, 창업동아리, 소셜벤처까지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진행하는 서울시 동북권 대표 창업포럼이다.

이번에 개최된 포럼은 소셜벤처 현업자들과 함께 사회적 기업, 소셜벤처 활성화를 위한 효율적인 창업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스타트업 2개사와 창업지원기관 1개사 주제발표로 막을 열었다.

먼저 발달장애인 종합예술 에이전시 디스에이블드의 김현일 대표는 발달장애인 예술가들을 지원하는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인식 개선 캠페인, 아트 콜라보레이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현재까지 30명의 작가, 80명의 대기자 600여명의 발달장애인 부모님과 네트워킹을 진행했으며 2016년부터 현재까지 작가 이탈률이 0%라고. 김현일 대표는 “예술을 통해 발달장애인과 세상이 서로 소통하며 이해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이야기해 청중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한 정치소셜벤처기업 칠리펀트의 박수진 대표는 대한민국 정치와 관련한 사회적 이슈들을 놀이화하여 세련된 창의력으로 해결해나가는 기업의 활동들을 발표하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박수진 대표는 “정치에 대해 혐오와 무관심이 아니라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정치를 접하고 배울 수 있도록 하자는 소셜미션을 가지고 정치의 전 과정을 게임으로 경험하게 하는 정치보드게임, 참여형 정치수업, 정치강사양성과정을 운영하고 있다”며 “직접 지역정치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방 선거 출마를 독려하고 지원하는 첼렉션 역시 운영한다”고 전했다.

이어 진행된 패널토론에는 엠버저 이근화 대표의 진행으로, KT&G 김진한 사회공헌실장, 엠와이소셜컴퍼니 김정태 대표, 언더독스 조상래 대표, 칠리펀트 박수진 대표, 디스에이블드 김현일 대표가 함께 소셜벤처 활성화를 위한 효율적 창업지원방안 등의 논의를 이어갔다.

사회혁신 컨설팅 및 임팩트 투자 기관 엠와이소셜컴퍼니 김정태 대표는 “임팩트 투자의 선호하는 부분이 사회 공헌 부분인지 아니면 수익 부분인지?”라는 질문에 “임팩트 투자의 경우 경영 관련된 재무적인 부분을 많이 신경 쓴다. 다만 좀더 투자를 하면서도 기업의 사회적 가치를 어떻게 뽑아낼 것 인지 중요하게 볼 것이다”고 답변했다. 이어 “일반적으로 돈이 많이 나오는 곳은 소셜 임팩트 펀드가 아니더라도 투자자들이 다 투자를 한다”며 “그런 것들에 굳이 들어갈 것이면 임팩트라는 단어를 빼야 한다”고 설명했다.

KT&G 김진한 사회공헌실장 또한 청중들의 질문에 상세한 답변들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소셜벤처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우리나라에선 소셜벤처나 사회적 기업을 하는 분들은 많은 보수를 받아선 안된다는 편견이 있는 것 같아 아쉽다”며 “소셜벤처는 사회문제 해결이라는 분명한 미션을 지니고 있지만, 그 자체로도 지속적으로 확대 성장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고 전해 참가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했다.

김지수 기자 maximt2@dau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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