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겨울철 한랭질환 경고
서울시, 겨울철 한랭질환 경고
  • 이근탁 기자
  • 승인 2018.12.14 14: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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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만성질환자가 가장 치명적

[한국뉴스투데이] 서울시는 2013년부터 2017년까지 5년간 67개 의료기관 응급실에서 한랭질환자 신고를 받은 결과 총 236명으로 약 70%가 12월 중순부터 1월 말까지 집중적으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특히 전체 질환자의 28%(67명)는 50대로 가장 많았고 이어 70대 이상, 60대 순으로 고령자가 한랭질환에 가장 취약했다. 

또 심뇌혈관질환, 당뇨, 고혈압 등 만성질환자가 30.5%를 차지해 겨울철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서울시는 이번 12월 1일부터 11일 사이 모니터링 결과 9명의 한랭질환자가 발생했으며 앞으로 기습 한파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한파 시 실외활동 자제 및 보온에 신경 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가장 많이 발생하는 저체온증의 경우 팔다리의 심한 떨림 증상 발생 시 담요, 침낭 등으로 몸을 따뜻하게 해 주고, 의식을 잃었을 경우 신속히 병원으로 옮겨야 한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 국장은 “서울시는 한파에 따른 건강피해를 실시간 모니터링해 시민에게 정보를 제공하겠다”며 “한랭질환 예방을 위해 실내 적정온도(18~20℃)를 유지하고, 외출 시 장갑, 목도리, 모자,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건강관리 수칙을 꼭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겨울철 ‘한랭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하고 본격적인 환자 증가 시기에 앞서 한랭질환에 철저히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이근탁 기자 maximt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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