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신드롬, 베트남 하노이로 떠나자
박항서 신드롬, 베트남 하노이로 떠나자
  • 김민희 기자
  • 승인 2018.12.18 16: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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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를 제대로 즐기는 일곱 가지 팁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스즈키컵에서 우승 등에 힘입어 베트남 관광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한국뉴스투데이]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스즈키컵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태국, 싱가포르 등 쟁쟁한 나라들을 제치고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베트남은 기쁨의 축제 중이다. 그 중에서 결승전이 열렸던, 베트남 수도 하노이는 수많은 관광객으로 북적인다. 하노이를 즐길 수 있는 팁을 대방출한다.

1. 하롱베이와 묶어라
하노이에서 전용 벤으로 약 1시간이면 하롱베이 바다를 즐길 수 있다. 하롱베이 투어는 당일부터 1박 2일 럭셔리 크루즈까지 매우 다양하게 있으니 현지에서 바로 신청하거나 출발 전, 한국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저렴한 목조배로 하루 투어를 하는 것보단 1박 2일을 추천하는 편이다. 숙박과 음식, 픽, 드랍이 모두 포함됐지만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과 동굴투어를 진행하거나 전용해변이나 카약 프로그램, 선상 쿠킹클래스 등 크루즈마다 다양한 종류가 있기 때문.

▲서울에 한강이 있다면 하노이에는 호안끼엠호수가 있다.

2. 호안끼엠 호수를 즐겨라
서울에 한강이 있다면 하노이에는 호안끼엠호수가 있다. 하노이의 가장 대표적인 명소다. 호수 인근으로 굵직한 관광지들이 발달해있을 뿐만 아니라 아침저녁으로 바뀌는 전경들이 매우 버라이어티하다. 특히 밤이 되면 주민들이 나와 춤을 추거나 시끌벅적하게 노래를 부르고 있어 현지인들의 생활을 더욱 가까이서 볼 수 있다. 베트남 느낌이 물씬 나는 빨간 다리는 사진 포인트다. 단, 근처에서 빵을 비롯한 먹거리를 주며 바가지를 씌우는 상인들이 있으니 주의하자.

▲하노이에서 전용 벤으로 약 1시간이면 하롱베이 바다를 즐길 수 있다.

3. 길거리 음식은 필수
호안끼엠 호수로 발달한 골목들은 밤마다 야시장, 다양한 길거리 음식으로 넘쳐난다. 목욕탕에서 볼법한 작은 의자와 테이블에 옹기종기 앉아 먹는 야식은 빼놓을 수 없는 재미. 베트남을 대표하는 쌀국수나 분짜, 각종 육류를 넣은 베트남식 샌드위치인 반미는 물론 다양한 꼬치구이, 베트남 빙수 쩨 등 맛있는 베트남에 빠져보자. 바다가 인접해 있는 지리적 특성 덕분에 길거리에서 찐 꽃게를 먹는 진귀한 경험을 할 수도 있다.

4. 세계 2위의 커피 생산국
베트남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커피 생산국이다. 세계적인 커피 프랜차이즈 스타벅스마저 별달리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곳이 바로 베트남이다. 콩카페, 더커피 하우스 등 토종 커피 브랜드가 시장을 장악하고 있기 때문이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할 뿐만 아니라 맛도 브랜드 커피 못지않다. 특히 최근 한국까지 상륙한 콩카페는 현지인과 여행자들 모두 사랑하는 커피숍이다. 요거트 커피와 코코넛 커피가 가장 인기다.

5. 베트남 마사지의 매력
태국이 마사지의 본 고장이라면 태국을 중심으로 인근 동남아시아는 특유의 변형된 마사지를 개발하고 있다. 하노이의 마사지는 태국 정통처럼 전문적이진 않지만 에센셜 오일을 이용한 부드러운 마사지가 발달했다. 오일 마사지를 즐기고 청결을 중요시하는 한국 관광객에게 적합하다. 한국인이 운영하는 마사지샵도 많으며 예약을 해야 할 경우가 종종 있으니 유념하자. 한국인이 운영하는 마사지샵은 팁이 포함인 경우가 많지만, 대부분 팁이 불포함이니 마사지 서비스의 만족도에 따라 팁을 주는 것도 잊지 말자.

▲베트남은 한국에선 비싸거나 들어오지 않아 못 먹는 과일을 마음껏 먹을 수 있는 곳이다.

6. 다양한 과일이 저렴한 가격에
베트남은 한국에선 비싸거나 들어오지 않아 못 먹는 과일을 마음껏 먹을 수 있는 곳이다. 혹자는 과일 먹으러 여행을 가기도 한다고 할 정도. 수도 하노이는 큰 마트가 많아 과일을 쉽게 구할 수 있다. 하지만 어느 동남아가 그렇듯 노상에 파는 과일이 맛있는 법. 망고, 망고스틴, 두리안, 리치, 람부탄 등 이름만 들어도 군침 도는 과일을 마음껏 즐겨보자. 한국에서 빵 케이크를 자르는 플라스틱 칼을 가져가는 것도 팁이다.

▲결승전이 열렸던, 베트남 수도 하노이는 수많은 관광객으로 북적인다.

7. 맥주 거리에서 마지막 밤을
남북으로 길게 뻗은 베트남은 지역마다 다른 나라에 간 듯 다양한 음식이 존재한다. 맥주도 마찬가지다. 하노이에는 다양한 맥주를 한 번에 마실 수 있는 맥주거리가 존재한다. ‘타 히엔’으로 불리는 이 거리는 전 세계 각지에서 모인 여행객이 원 없이 맥주를 마시는 곳이다. 노상에서 플라스틱 의자를 놓고 앉아 ‘비어 하노이’한 병과 이곳의 명물 안주인 베트남식 소시지 튀김 ‘넴쭈아’ 한 접시 시키면 여행이 완성된다.

김민희 기자 cal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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