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원악기상가, 폐악기 업사이클링 작품 ‘네이밍 이벤트’ 진행
낙원악기상가, 폐악기 업사이클링 작품 ‘네이밍 이벤트’ 진행
  • 박은정 기자
  • 승인 2018.12.18 16: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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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증 받은 악기 중 수리가 불가능한 악기로 조형물 만들어 낙원악기상가에서 전시
▲’네이밍 이벤트’ 포스터

[한국뉴스투데이] 낙원악기상가에서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트리 모양의 특별한 조형물을 선보였다. 낙원악기상가 4층 공간에 새롭게 등장한 대형 조형물은 지난 3년간 ‘악기 나눔 캠페인-올키즈기프트’를 통해 기증받은 악기 중 안타깝게도 수리가 불가능한 악기들을 모아서 만든 업사이클링 작품이다.

70여 개의 크고 작은 바이올린을 조각내고 재조립하여 만든 대형 트리는 설치미술가 이원호 작가가 일반인의 참여를 기반으로 한 공개 워크숍을 통해 함께 제작한 작품이다. 작품을 자세히 살펴보면 운지법을 배우려고 붙여 둔 스티커, 사람의 이름과 캐릭터 그림 등 옛 주인과 악기에 얽힌 사연을 어렴풋이 짐작케 하는 흔적들을 찾을 수 있다.

낙원악기상가는 많은 사람들의 기부와 참여로 완성된 업사이클링 작품 설치를 기념해 18일(화)부터 공식 SNS를 통해 작품에 이름을 지어주는 ‘네이밍 이벤트’를 진행한다.

우리들의 낙원상가 관계자는 "아이들의 음악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따뜻한 마음으로 기부해주신 악기 중 수리가 불가능했던 악기들이 연말을 앞두고 아름다운 조형물로 재탄생해서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며 “낙원악기상가는 더 많은 분들이 악기의 재미와 가치를 누릴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은정 기자 koreanewstoday@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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