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용기, 광화문 6차 규탄시위
불편한용기, 광화문 6차 규탄시위
  • 이근탁 기자
  • 승인 2018.12.21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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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9시부터 오후9시 2만명 참여 예정

[한국뉴스투데이] 내일 22일 홍대 몰카사건을 계기로 촉발된 ‘불편한용기’의 불법 촬영 범죄와 사법부의 편파수사·판결을 규탄하는 6번째 시위가 광화문에서 열린다.

불편한용기 홈페이지 메인 이미지

불편한용기는 서울시에 오전 9시부터 12시간 동안 2만 명이 광화문광장을 이용하겠다고 신청했으며 이번 시위를 마지막으로 추후 7차 시위에 대해서는 무기한 연기한다고 밝혔다.

지난 5월 혜화역에서 시작된 시위는 불법 촬영 등 성범죄에 대한 공론화를 실현하고 법무부, 방통위 등 관련 정부부처 관계자들을 대화의 장으로 끌어내며 여성운동, 페미니즘의 지위를 획득했다.

이번 6차 시위 참가를 호소하는 글에서는 "불편한 용기는 익명의 여성 수십만 명이 모여서 만든 사상 최대의 여성 시위"라며 "우리는 불편한 용기가 처음 출범했던 지난 5월부터, 6차(시위)를 준비하고 있는 지금까지 진보·보수 진영 할 것 없이 남성 권력의 공격을 무차별적으로 받아왔다"라고 주장했다.

혜화역, 광화문에서 번갈아 진행됐던 시위 규모는 1차 1만 2천 명, 2차 4만 5천 명, 3차 6만 명, 4차 7만 명, 5차 6만 명으로 주최 측은 추산했으며 이번 6차 시위는 경찰에 2만 명이 참가할 거라 신고했다. 

불편한 용기 시위 참가 자격은 ‘생물학적 여성‘으로 시위 참가는 물론 남성 취재진의 폴리스라인 내 접근 또한 금지된다.

한편 지난 시위에서 '대통령 재기해', '경찰도 한남충(한국남자+벌레)/ 등 과격한 시위 문구로 인해 불편한 시각을 갖는 것에 대해 운영진은 KBS 인터뷰를 통해 "공식 구호가 아니다, 그런 질문을 언론이 계속적으로 하는 것 자체가 시위의 본질을 해치고 있는 것"이라고 일축한 바 있다.

이근탁 기자 maximt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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