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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등판론, 갈 곳 없는 범여권 지지층 만들어내유시민 대안론 힘 얻기 위해서는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차기 대권 주자로 급부상하고 있다.(사진:썰전 갈무리)

[한국뉴스투데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차기 대권 주자 1위를 석권하는 등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는 흡사 ‘안철수 바람’과 같은 현상이다. 유 이사장은 현실정치에는 복귀할 생각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미 현실정치에서는 그를 차기 대권 주자로 꼽고 있다. 이처럼 유 이사장이 범여권 대안 주자로 떠오르는 이유는 갈 곳 없는 범여권의 지지층 때문이다. 이들은 그야말로 현재 낙동강 오리알이 됐다.

MBC가 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해 지난해 12월 27∼28일 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를 실시해 1일 발표한 결과,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10.5%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황교안 전 총리가 10.1%로 2위다.

이번 조사는 MBC가 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해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천 9명을 대상으로, 지난 12월 27일부터 이틀 동안, 유무선 전화면접 방식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12.4%, 표본 오차 95% 신뢰수준에 플러스*마이너스 3.1%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유 이사장은 이밖에도 다른 여론조사에서도 지지율 1위를 차지하는 등 단번에 차기 대권 주자 반열에 올랐다.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하겠다고 밝혔을 때만해도 차기 대권에 도전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었지만 차기 대권 주자 1위 반열에 오를 것이라는 기대를 하지 않았다.

그런데 최근 유 이사장이 활발하게 정치적 활동을 하면서 유 이사장에 대한 주목도가 상당히 높아졌다.

팟캐스트 ‘알릴레오’를 출범시켰는가 하면 종편 방송에 출연해서 한국 경제에 대한 진단을 하는 등 그야말로 현실정치에 뛰어든 모습이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예능에 출연하면서 현실정치와는 별개의 인생을 가겠다는 모습과는 대비된 모습이다.

그런데 이런 그를 세상 사람들이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에 실망한 범여권 지지층이 갈 곳을 잃어버렸다는 것을 반증한다.

불과 얼마전까지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70%대에 머물렀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율 역시 40~50%대였다. 그런데 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에 실망한 지지층이 등을 돌렸는데 이들이 갈 곳을 잃어버렸다.

자유한국당으로 가지 못하는 이들은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그 어디에도 정착할 수 없는 사람들이다.

그러다보니 정치권 외곽에서 떠돌아다니면서 방조하는 계층이 됐다. 이른바 정치 부동층이다. 정치 부동층은 정치에는 관심이 있지만 어느 곳에 적(籍)을 두지 못하는 세력이다. 이들이 유 이사장이 차기 대권 주자로 떠오른다고 하면서 열광을 하기 시작한 것이다. 다만 유 이사장이 대권 주자 반열로 오르기까지는 현실적으로 넘어야 할 벽이 많다.

이주현 기자  leejh@koreanews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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