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아동학대 전담부서 신설
복지부 아동학대 전담부서 신설
  • 이근탁 기자
  • 승인 2019.01.14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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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투데이] 가정이나 어린이집에서 사랑을 받으며 자라야 할 아동들이 오히려 학대를 받는 사건이 잇따르면서 경찰청, 교육부등 관계부처가 속속 대책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보건복지부는 오늘 아동학대를 전담하는 ‘아동학대 대응과’를 신설한다고 밝혔다.

아동학대 신고현황-보건복지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아동이 안전한 나라‘를 약속하며 지난 10일 신년사에서 아동학대 문제를 언급할 정도로 정부의 아동학대 추방 의지는 확고하지만 정부의 지속적인 노력에도 학대로 인한 아동 사망자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17년 기준 아동학대 사망자수 38명이다.

복지부의 이번 조치는 기존 ‘아동학대대응팀‘을 ’ 아동학대 대응과‘로 승격시켜 현행 5명의 전담 인력을 10명으로 확대하여 지방자치단체 합동점검 및 아동학대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예방활동 실시, 중대 아동학대사건의 수사 전 과정을 관리·점검할 예정이다.

또한 행정안전부, 여성가족부, 경찰청의 파견인력을 운용해 아동학대에 대한 정부부처의 공동 대응을 통해 2022년까지 아동학대 발견율을 4%까지 끌어올리고 (2017년 = 2.67%) 재학대 발생건수도 감소시킨다는 방침이다.

한편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전담부서 신설을 계기로 아동학대 대응 지침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되고 있는지 면밀히 점검하고,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실효적인 사전감시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더 이상 안타까운 아동학대사건이 일어나지 않도록 관련 부처와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근탁 기자 maximt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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