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차 2300만 대...인구 2.2명당 1대 꼴
국내 자동차 2300만 대...인구 2.2명당 1대 꼴
  • 차지은 기자
  • 승인 2019.01.16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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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투데이] 우리나라의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가 2300만대가 넘게 집계되면서 국민 2.234명당 자동차 1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7년보다 약 67만대가 늘어난 수치다.

국토교통부 통계에 따르면 작년 12월 말 기준, 우리나라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가 23,202,555대로 집계되어 2017년도보다 67만 4천 대(3.0%) 늘어났으며, 인구 2.234명당 자동차 1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자동차 등록대수 증가세는 2014년부터 5년 동안 소폭 감소하는 추세지만 한 가구에서 여러 차량을 소유하고 1인 가구가 증가하는 등 당분간 완만하지만 지속적인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국토부는 내다봤다.

이 중 국산차는 2,103만 대로 90.6%를 기록했고 수입차는 217만 대(9.4%)로 현재 수입차의 점유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증가속도도 점점 더 빨라지고 있다.

또한 2018년도 연료 종류별 자동차의 등록 현황을 살펴보면, 휘발유와 LPG차량은 등록 대수가 각각 1,063만 대, 204만 대로 점유율은 지속해서 소폭으로 감소하는 추세이고, 경유차는 등록 대수가 993만 대로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정부의 친환경차(Green Car) 보급확대 정책과 국민들의 공기질 등 대기환경에 대한 인식 변화에 따라 친환경자동차의 등록대수는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친환경자동차로 분류되는 하이브리드, 전기, 수소자동차는 총 461,733대로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5%에서 2.0%로 늘어나 친환경차의 점유율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최근에 환경문제로 관심을 끌고 있는 전기차는 2017년 등록대수가 25,108대 였으나 2018년에는 55,756대로 1년 만에 약 2.2배 증가했고 수소차도 2018년 말 893대로 전년(170대) 대비 약 5.3배 증가했다.

국토교통부 이대섭 자동차운영보험과 과장은 “최근의 미세먼지 심각성, 차량유지비 절감, 자동차 연비에 대한 관심 증가에 따라 소비자들의 구매패턴도 변화되고 있다”며 “시장 흐름과 시대변화에 맞는 자동차 정책의 수립·시행이 가능하도록 자동차 등록현황을 세분화해 국민이 원하는 맞춤형 통계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차지은 기자 jijijibe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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