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무대, 노래하는 시인 ‘조운파‘ 특집
가요무대, 노래하는 시인 ‘조운파‘ 특집
  • 이근탁 기자
  • 승인 2019.01.16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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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허영란, 남진 등 조운파에게 감사의 뜻 전해

[한국뉴스투데이] 1978년 김상희의 ‘나 외롭지 않네’ 작곡으로 데뷔해 41년간 800여 편의 주옥같은 곡을 만들어낸 작곡·작사가 ‘조운파’(76세)의 명곡 15편이 엄선되어 KBS 가요무대에서 다시 펼쳐진다.

(1월 7일 가요무대 녹환현장 대기실)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나미애의 연안부두, 날개의 허영란, 칠갑산의 주병선 등 조운파가 작곡한 곡을 부른 오리지널 가수들이 직접 참여해 1985년부터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음악을 통해 흘러간 향수와 추억을 되새기는 KBS 대표 프로그램 ‘가요무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남진 콘서트 포스터 사진

가요무대가 현재 생존하는 작곡·작사가 특집을 제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7일 녹화 현장에서 조운파는 작곡한 곡의 숨은 사연을 소개, 조운파의 곡을 받은 가수들이 그에 대해 감사의 소감을 밝혔다.

특히 가요무대 엔딩을 장식한 남진은 "어느 때보다도 깊은 감정이 이입돼 너무 은혜로운 시간이었다"고 밝혀 감동을 더했다.

허영란 앨범

또한 조운파의 곡을 통해 1980년대 스타 반열에 올랐던 ‘허영란’이 이번 가요무대에 출연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허영란은 1983년 조운파가 작사·작곡한 ‘날개’를 통해 히트곡을 남겼지만 돌연 미국으로 떠나 현재까지 가요계에 돌아오지 않고 목회자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난 2016년 조운파의 토크콘서트에 참석해 그의 데뷔 40주년을 축하하는 한편 이번 가요무대에서도 작곡가 ‘조운파’를 계기로 출연해 그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조운파는 최근 트로트 가수 ‘정세정’의 ‘밥 먹으러 갑시다 ‘를 작곡·작사했다. ’ 밥 먹으러 갑시다 ‘의 가사 내용 중 “너랑 나랑 함께 먹고, 니꺼 내가 내고, 내꺼 니가 내자”등 최근 유행하는 혼밥 문화를 재치 있게 꼬집으며 음악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가요무대 조운파특집 방송 큐시트 (인터넷커뮤니티)

한편 가요무대 조운파 특집은 녹화를 마친 상태로 오는 21일 월요일 오후 10시 KBS1 채널에서 방영된다.

이근탁 기자 maximt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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