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력에 좋은 전천후 방패막 ‘프로폴리스’
면역력에 좋은 전천후 방패막 ‘프로폴리스’
  • 김민희 기자
  • 승인 2019.01.17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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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형에 따라 먹는 법도 제각각…각 제형별 주의사항 TIP

[한국뉴스투데이] 프로폴리스가 면역력에 좋다는데 도무지 언제 어떻게 써먹어야 할지 모르겠다. 먹는 것부터 피부에 바르고 뿌리는 것까지 올바른 활용법을 알고 프로폴리스의 효능을 제대로 누리자.

▲벌은 생존을 위해 벌집 내부를 무균 상태로 만들었다.

벌은 생존을 위해 벌집 내부를 무균 상태로 만들었다. 벌집 외벽의 프로폴리스가 각종 세균을 막아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인류는 면역력 증진을 위해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시작했다. 바이러스에 취약한 인간에게 통증을 완화하며 항염 작용을 한 것이다. 장기적으로 건강 증진에 효과적이었다. 이러한 효능이 알려지면서 최근에는 다양한 형태의 건강보조식품으로 출시되었다. 사실 프로폴리스는 어떤 식으로 사용해도 우리 몸에 좋다. 그러나 사용 목적과 시기에 ᄄᆞ라 제형을 달리하면 프로폴리스 효과는 물론 사용자 편의성까지 높일 수 있다. 용도에 적합한 프로폴리스 사용방법을 알아보자.

상비약으로 액상타입
액상형 프로폴리스는 원액과 가장 비슷하게 만들었기 때문에 증세를 빠르게 호전시킨다. 감기나 기침, 위염과 같은 증세에 가장 즉각적인 진통효과를 내 통증을 완화해준다. 원액에 알코올과 프로필렌, 물 등을 혼합한 것으로 한 병에 30ml분량이다. 통증이 있을 때 미온수 한 컵에 스포이드로 다섯방울 떨군 뒤 저어서 먹으면 된다. 목이 따갑다면 가글처럼 활용할 것을 권한다. 아주 소량만 사용하기 때문에 두고두고 쓸 수 있는 상비약으로 제격이다

주의할 점: 액상 타입은 상처를 치료하는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다. 일단 알레르기 반응을 확인하기 위해 솜에 액상형 프로폴리스를 묻혀 피부 테스트를 해본 뒤에 환부에 바르는 것이 좋다. 이때 제품에 알코올 성분이 들어있는지 확인하고 사용해야 피부 자극이 덜하다.

휴대용으로 스프레이타입
분무제는 휴대가 간편하다. 대체로 차이나 잇몸 염증으로 인해 구취가 심한 사람들이 선호한다. 구강과 비강에 분사하면 프로폴리스 성분이 세균과 바이러스를 죽이기 때문에 구취는 물론 기관지 통증을 삽시간에 잠재운다. 대체로 스프레이 형태이거나 연무질의 에어로졸 형태로 출시되었으며 구강에 분사할 때 한 번에 3회(0.5ml)씩 분사할 것을 권한다. 꾸준히 사용하면 충치 예방에도 효과를 볼 수 있다.

주의할 점: 프로폴리스는 고약한 향을 갖고 있다. 입과 코에 강한 자극을 주기 때문에 특히 비위가 약한 사람에게 고역일 수 있다. 비위가 약해 스프레이를 직접 구강에 뿌리기 힘든 이들은 치약에 스프레이를 뿌려 사용할 것을 권한다.

▲벌집 외벽의 프로폴리스가 각종 세균을 막아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인류는 면역력 증진을 위해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시작했다.

정기복용은 캡슐타입
캡슐은 건강 증진을 목적으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제형이다. 프로폴리스를 장기 복용하면 유해 산소를 제거해 고지혈증이나 뇌졸증을 예방하며 면역력 증진을 돕는다. 분말이나 액상 형태의 프로폴리스를 응축한 것으로 딱딱한 타입과 부드러운 타입으로 나뉘는데 큰 차이는 없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프로폴리스 지표성분인 플라보노이드를 하루 17mg까지 섭취할 것을 권장한다. 식전에 하루 2~4알 정도로 꾸준히 섭취하면 건강 증진에 효과를 볼 수 있다.

주의할 점: 제품마다 차이가 있기 때문에 제품의 함량과 비율, 권장량을 따져 섭취할 것을 권한다. 캡슐형 프로폴리스는 건강기능식품이다. 의약제품과 병용해도 큰 문제는 없지만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반드시 전문의와 상답한 뒤 섭취해야 한다.

프로폴리스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마치 만병통치약인양 과장광고를 하거나 건강기능식품이 아닌 의약품으로 언급해 판매하는 경우도 있다. 이럴 때일수록 제품 뒷면의 성분표에서 프로폴리스의 함량정도를 확인해야 한다. 시중에 나와 있는 제품은 프로폴리스의 원료가 아닌 정제된 제품이다.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인증을 받았는지 확인하거나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건강기능식품으로 허가받은 제품인지를 먼저 확인하자.

김민희 기자 cal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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