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캔디, 비타민보다 당류가 더 많아
비타민캔디, 비타민보다 당류가 더 많아
  • 이근탁 기자
  • 승인 2019.01.17 16: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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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 비타민 섭취하려면 과일, 채소섭취해야

[한국뉴스투데이] 아이들이 많이 섭취하는 비타민캔디에 당류 함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뽀로로, 타요, 핑크퐁 등 어린이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캐릭터를 사용한 비타민캔디는 어린이들의 관심을 끌며 부모들 사이에서도 비타민이 함유되어있는 건강식품으로 인식되어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유통 중인 비타민캔디 제품에 대한 영양성분 함량 시험 결과 비타민캔디 20개 제품의 당류 함량 (1회 섭취량 당) 최소 3.81g(10%), 최대 10.48%(28%)로 나타나 주의를 당부했다.

한국소비자원 비타민캔디 조사대상 20종-그래픽디자인 (이근탁 기자)

현행 비타민캔디 제품은 일반캔디와 건강기능식품 캔디로 나뉘어 관리하는데 조사 대상인 일반캔디 9개 제품은 해당 법령에 따라 당류 함량을 표시했지만 건강기능식품으로 분류된 비타민캔디는 당류 함량 표시 의무가 없는 실정으로 조사대상 11종은 모두 표시되지 않았다.

이에 식품안전처는 당류 함량 표시를 의무화하는 관련 규정 개정을 추진 중이다.

특히 일반캔디로 등록된 9개 제품 가운데 7개 제품은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할 수 있는 표시·광고를 하고 있어 식품위생법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이에 대해 7개 제품, 6개 업체는 허위 표시·광고에 대해 개선할 것을 약속했다.

기타 미생물, 중금속 등 식품안전 조사 대해서는 20종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아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지만 이번 조사를 진행한 한국소비자원은 ‘비타민 캔디는 대부분이 당류로 이루어진 식품으로 비타민 주요 공급원으로 간주하지 않으며 비타민은 과일·채소 등을 통해 공급받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는 뜻을 밝혔다.

소비자원 조사대상-로보카폴리비타
소비자원 조사대상-썬샤인비타D
소비자원 조사대상-코코몽 멀티비타
소비자원 조사대상-썬샤인비타D

 

소비자원 조사대상-꼬마버스 타요 키즈비타

이근탁 기자 maximt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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