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음 생긴 한국당 당협위원장 교체, 전대는 과연
잡음 생긴 한국당 당협위원장 교체, 전대는 과연
  • 이주현 기자
  • 승인 2019.01.18 14: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개 오디션까지 펼쳤지만 결국 전대에서 뒤집기
공정성 논란에 휩싸인 자유한국당 당협위원장 선발이 2월 전당대회까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사진/자유한국당)

[한국뉴스투데이] 자유한국당 당협위원장 선발이 공정성 시비로 끝났다. 공정성과 정치신인 발굴을 위해 유튜브 공개 오디션까지 행사했지만 반발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런 공정성 시비 논란은 2월 전당대회와 연결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김병준 비대위 체제에서 선출된 당협위원장이 새로운 지도부 체제에서 교체될 가능성이 있다고 문제 제기를 하고 있다. 또한 새로운 계파 갈등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자유한국당 당협위원장 선발이 결국 공정성 시비로 이어지고 있다. 유튜브 공개 오디션이라는 방식을 채택했지만 지역 민심을 배제한 선출이라는 반발부터 채점 시비, 위원장 측근 임명 논란까지 겹치면서 김용태 조직강화특별위원장이 책임져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김 위원장은 최근 당 의원들에게 ‘조강특위에 대한 의원님들의 문제제기에 대한 답변’이라는 해명문을 발송했다.

이는 지난 16일 연찬회에서 의원들 간 고성이 오갈 정도로 당협위원장 선정 과정에 대한 공정성 시비가 붙었기 때문이다.

김 위원장은 이 해명문을 통해 서울 영등포갑에 선임된 당협위원장이 보좌관 출신이었다는 의혹에 대해 보좌관 출신은 맞지만 당사자는 시의원 출마를 위해 8개월간 거주지를 옮겼던 것을 제외하면 8년간 해당 선거구에 살았다면서 경쟁력을 높게 평가 받았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런 해명이 오히려 논란의 불씨를 더욱 지피는 모습이다. 공정성 시비 논란은 앞으로 더욱 증폭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더욱이 2월 전당대회에 맞물리면서 논란은 더욱 증폭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새로운 지도부가 김병준 비대위 체제에서 선정된 당협위원장을 교체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특히 계파 갈등과 맞물리게 된다면 논란은 더욱 걷잡을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매우 높다. 여기에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전당대회 출마를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계파 갈등은 더욱 증폭되는 모습이다.

이런 가운데 공정성 시비가 붙게 된다면 자유한국당은 분열로 치닫게 될 확률이 높다. 당협위원장 자리가 내년 총선 공천과도 맞물리는 자리이기 때문에 민감해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논란은 계속 증폭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당 지도부가 어떤 식으로 수습을 할 것인지 여부에 따라 당의 운명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주현 기자 leejh@koreanewstoday.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