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화장률 84.6%...전년도 보다 1.9% 증가
2017년 화장률 84.6%...전년도 보다 1.9% 증가
  • 차지은 기자
  • 승인 2019.01.2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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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릉군 98.6% 전국 최고, 충남 청양군 48.8% 최저

[한국뉴스투데이] 2017년도 화장률이 84.6%로 최종 집계되면서 전년도 화장률(82.7%)보다도 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화장률이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다.

2017년도 화장률이 84.6%로 최종 집계되면서 증가 추세다(그래프:보건복지부 제공)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17년도 화장률은 84.6%로 이는 1993년도 화장률 19.1%에 비해 약 4.4배 상승한 수치다.

성별 화장률을 보면 남성은 87.2%, 여성은 81.6%로, 남성이 여성에 비해 5.6%p 높게 나타났고 연령별로는 60대 미만의 화장률이 96.2%인 반면 60대 이상의 화장률은 82.2%로 나타났다.

하지만 화장률은 전 연령대에서 골고루 상승하고 있고 특히 70대와 80대 이상에서 전년에 비해 각각 3.1%p, 2.7%p가 상승해 2017년의 경우 높은 연령대에서 증가추세를 보였다.

이어 광역지방자치단체별로 살펴보면 부산이 93.0%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인천 92.4%, 울산 90.8%, 경남 90.5% 등 9개 시․도(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울산, 경기, 경남)가 전국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화장률이 낮은 지역은 제주 69.4%, 충남 71.5%, 경북 74.8%, 충북 75.1% 등의 순이었다.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화장률이 높은 지역은 경북 울릉군으로 화장률이 98.6%였고, 경남 통영시 96.5%, 경남 사천시 96.2%, 경남 진주시 94.8% 등의 순으로 화장률이 높게 나타났다.

한편 2018년 12월 기준 우리나라에서 운영되고 있는 화장시설은 총 59개소고 화장로는 총 350개다.

현재 연간 최대 화장능력은 전국 58개 화장시설(개장유골 전용시설 1개 제외)의 31만 4280건으로 1일 평균 873건으로 집계됐다.

이에 2017년 사망자(28만 5534명) 중 화장한 사망자(24만 1665명, 1일 평균 671명)를 감안할 때 국내 화장시설은 부족하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서울, 부산, 경기 등 일부 지역은 여전히 화장수요에 비해 시설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보건복지부 이주현 노인지원과장은 “올해 화장장 등 장사시설 확충에 408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라 말했다.

그러면서 “상반기에는 해남, 진도, 완도 3개 군에서 공동으로 추진하는 남도광역추모공원(화장로 3기, 봉안당, 자연장지)이 개원될 예정”이라며 “함백산 메모리얼파크(화성시, 광명시, 안산시, 부천시, 시흥시 공동) 등 의 장사시설 설치를 지원함으로써 지역주민의 편의를 고려함은 물론 화장문화 확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차지은 기자 jijijibe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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