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투데이] 아시안컵 16강전 우리나라의 마지막 상대인 바레인(kingdom of Bahrain)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 카타르에 둘러싸인 섬나라로 수도 Manama를 중심으로 크고 작은 섬이 모여진 군도 국가이다.
전체 국토면적 765㎢로 서울 면적(약 600㎢)보다 약간 큰 규모이며 한국보다 6시간 느린 시간대를 사용하고 있다.(우리나라가 오후 10시일 경우 바레인은 당일 오후 4시)
또한 아랍어를 공용어로 채택했으나 영어 또한 널리 통용되어 바레인 방문 시 영어를 구사할 수 있다면 큰 불편 없이 다닐 수 있다.
바레인의 전체 국민의 83%가 이슬람교 신자이다. 이중 약 40%는 ‘수니파‘, 60%는 시아파로 이루어졌으며(현재 소수 계파인 수니파가 왕가, 정권 장악) 대부분의 국민이 할랄(돼지고기 금식), 라마단(금식기간) 등 이슬람 율법을 준수할 것을 기본으로 하고 있으나 외국 문화 및 종교에 대해 비교적 개방적인 편이다.
하지만 지난 2017 이슬람계 종교 ‘시아파’의 최고 지도자의 거주지인 Duraz에서 진행된 연좌농성을 바레인 정부가 진압하는 과정에서 5명이 사망하고 최근 사제폭탄에 의한 테러가 발생하는 등 간헐적인 종교시위가 잇따르면서 치안이 불안정한 상태로 2019년 1월 22일 기준 우리나라 외교부가 자국민의 안전을 위해 발령하는 해외여행경보 중 가장 낮은 단계인 ‘여행유의’ 단계에 머물러 있다.
바레인은 세계 1위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 매장량 약 2685억 배럴의 약 0.2%인 6.3억 배럴의 석유를 보유했으며 우리나라와는 1976년 수교를 시작해 현재 삼성 ENG 등 9개 국내 기업이 진출해 있다.
현지 여행 시 한국 운전면허증 소지자는 바레인 정식 운전면허증으로 교환이 가능해 별도의 시험을 거치지 않아도 되며 보행 시에 도로에 보행자를 위한 신호등이 따로 설치되어 있지 않은 경우가 많아 도로횡단 시 주의 필요하다.
현재 바레인은 축구선수 ‘하킴 알아라이브’(HakeemAlaraibi, 이하 ‘하킴‘)와 관련된 논란이 일고 있다.
하킴 선수는 바레인을 떠나 호주로 망명한 전직 바레인 축구 국가대표 선수로 지난 11월 태국여행 당시 바레인 정부의 인터폴 수배 요청으로 태국 경찰로부터 구금 중에 있다.
지난 2012년 왕실의 비리를 폭로해 당국에 체포되어 고문을 받은 사실을 토로한 하킴은 자신이 망명한 이유도 이 고문 등의 당국의 탄압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본국으로 돌아가면 고문당할 것이 뻔하다는 내용’의 트위터 글을 게재했고 이에 태국 현지 언론은 물론 미국 타임지 등 주요 외신들과 국제축구연맹(FIFA)이 태국 정부를 압박하는 등 현재 난민 신분인 하킴 선수가 바레인으로 송환되는 것을 막고 있으며 현재 트위터에서는 하킴 선수를 바레인 정부로부터 보호하자는 #SaveHaKeem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실제 하킴 선수는 지는 지난 2012년 왕실의 비리를 폭로해 당국에 체포되어 고문을 받은 사실을 토로하며 자신이 망명한 이유도 이 고문 등의 당국의 탄압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늘열릴 아시안컵 16강전 대한민국 대 바레인 경기는 오늘 22일 오후 10시 JTBC(독점 생중계)를 통해 시청할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