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개각 발표, 총리도 포함될까
곧 개각 발표, 총리도 포함될까
  • 이주현 기자
  • 승인 2019.01.23 10: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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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각 규모 10자리 미만으로
이낙연 국무총리가 지난 15일 국무회의를 주재했다.<사진/뉴시스>

[한국뉴스투데이] 문재인 정부가 2기 개각을 설 연휴 이후 단행할 가능성이 높다. 개각 규모는 10자리 미만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번 개각에 국무총리도 포함이 될지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이다. 왜냐하면 대권 주자로 떠오른 이낙연 총리가 이번 개각 명단에 포함된다면 이 총리가 정치적 행보를 걷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이는 내년 총선과도 직결된 문제이기도 하다. 이에 이번 개각에 이 총리가 포함될지 여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지난 21일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개각은 설 연휴를 넘길 가능성이 크고, 구체적으로 5~6자리는 넘고 10자리는 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개각 시기와 규모를 밝힌 바 있다.

이 총리는 개각이 설 연휴 이후에 이뤄질 것이라고 대답한 이유는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검증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즉,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알려온 셈이다.

또한 총리에게 주어진 장관 후보 제청권을 일부 행사에 일부 부처 장관 후보자를 단수 또는 복수로 추천한 것이 사실로 확인됐다.

이번 개각은 정치인이 아닌 주로 학자나 관료 출신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그 이유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있기에 정치인 출신은 개각에 포함되기 보다는 총선 준비에 여념 없기 때문이다.정치인 출신이 포함된다면 그 후보자는 이른바 ‘순장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총리는 자신이 개각 대상에 포함되는지 여부에 대해 “총리가 총리 후보를 제청하냐”고 반문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번 개각 대상에 포함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차기 대권 주자로 떠오르고 있는 인물이 정치적 행보를 보이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준비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국무총리로 계속 있는 것보다는 총선 출마를 해서 뱃지를 단 후 당에 기여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여론도 있다.

총리를 거쳐 당에서 주요 요직에 앉는다면 정부와 당을 장악한 셈이 되기 때문에 차기 대권 주자로 반석 위에 오르내릴 수 있다. 따라서 이번 개각에 이 총리가 포함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다른 일각에서는 이번 개각에 포함된다는 것은 상당히 빠를 수도 있다는 지적도 있다. 내년 총선에 출마를 한다고 해도 당선될 가능성은 반반이기 때문에 국무총리를 좀더 역임한 후 다른 방안을 찾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는 목소리도 있다.

정치권 한 관계자는 “이 총리도 자신의 정치적 행보를 위해 결단을 해야 할 때가 왔다. 그 결단이 어떤 결단이 될 것인지 두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leejh@koreanews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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