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장소 나온 2차 북미정상회담
날짜 장소 나온 2차 북미정상회담
  • 이주현 기자
  • 승인 2019.02.01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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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실무회담 논의는 어떻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차 정상회담 장소와 날자를 다음주 초에 발표하겠다고 밝혔다.<사진/뉴시스>

[한국뉴스투데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과의 엄청난 진전을 이뤘다는 설명과 함께 2차 정상회담 장소와 날짜가 결정됐고, 다음주초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날짜와 장소가 나온 상태에서 다음주 북핵 실무회담 논의가 이번 회담의 중대 고비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의 실무회담이 엄청난 진전을 이뤘다고 표현할 정도로 만족스러워하고 있다. 따라서 다음주 실무회담 역시 상당히 만족스런 결과물을 얻을 것으로 예측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차 정상회담 장소와 날자를 다음주 초에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날짜와 장소는 정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날짜는 2월말이 될 것으로 예측되며 장소는 베트남 다낭으로 정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기자들이 추측하는 장소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다낭에 힘을 실어주는 모습이다. 이런 이유로 2월 말 베트남 다낭에서 2차 정상회담을 가질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인다.

이날 정상회담에서 논의될 내용에 대한 이야기도 점차 미국 언론을 통해 흘러나오고 있다.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10월 북한 내 플루토늄 및 우라늄 농축시설 페기를 약속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포괄적 신고를 통해 북한의 대량살상무기와 미사일들을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트럼프 행정부는 북한 비핵화를 위한 외교 프로세스가 실패했을 경우 대비책들(contingencies)을 마련해놓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내용이 미국 언론을 통해 흘러나오는 것으로 볼 때 이번 2차 정상회담에서는 플루토늄 및 우라늄 농축시설 폐기와 관련해서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또한 다음주 열리는 북한과의 실무급 협상에서 북한 우라늄 농축 능력 해제에 대한 보상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미국 언론의 내용들이 사실이 된다면 미국 역시 그에 상응하는 조치가 이뤄져야 하는데 예상한 것보다 파격적인 내용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당초 국제사회에서 예측한 내용은 ICBM 폐기와 개성공단 재가동이었지만 이번 회담이 그것을 뛰어넘는 내용의 합의가 이뤄진다면 미국 보상 역시 개성공단 재가동을 뛰어넘는 내용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일각에서는 수조원대 에스크로 계좌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조원대 금액을 제3자 은행에게 예치를 한 후 북한이 비핵화를 이행할 때마다 일정 금액을 찾아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이번 정상회담에서 우리의 생각보다 뛰어넘는 그런 합의 도출도 가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주현 기자 leejh@koreanews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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