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민주당 복당 신청, 총선 지역구는 어디로
임종석 민주당 복당 신청, 총선 지역구는 어디로
  • 이주현 기자
  • 승인 2019.02.19 10: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종로 정세균과 맞붙을까 or 장관 후보 지역구로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대거 더불어민주당에 복당 신청을 하며 내년 총선 출마 준비에 들어갔다.(사진/뉴시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대거 더불어민주당에 복당 신청을 하며 내년 총선 출마 준비에 들어갔다.(사진/뉴시스)

[한국뉴스투데이]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 남요원 전 청와대 문화비서관, 권혁기 전 춘추관장 등이 더불어민주당에 복당을 신청했다. 이들의 복당 신청은 내년 총선 출마과 맞물리면서 이들의 지역구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특히 임 전 실장의 지역구가 어디로 정해질 것인지에 대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종로로 나올 것이라는 전망 속에서 최근 장관 하마평이 오르내리고 있는 정치인의 지역구에 갈 것이라는 소문 등이 나돌고 있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 문재인 정부 청와대 1기 인사들이 대거 더불어민주당에 복당 신청을 했다. 해당 인물들은 임 전 실장을 비롯해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 남요원 전 청와대 문화비서관, 권혁기 전 춘추관장 등이다. 임 전 실장과 남 전 비서관, 권 전 춘추관장은 각각 서울시당에, 백 전 비서관은 경기도당에 복당 신청했다.

임 전 실장은 자랑스러운 민주당의 당원으로 복귀한다한반도 평화, 함께 잘 사는 나라를 향한 민주당 정부와 문재인 대통령의 노력에 당원으로서 최선의 힘을 더하겠다고 복당 소회를 밝혔다.

남 전 비서관은 국민들께 지켜야 할 약속과 가야 할 길을 더불어민주당에서 실천해가겠다고 말했고, 권 전 관장은 국민과 한 약속을 지키는 신뢰의 정치를 민주당에서 배우고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의 복당 신청으로 인해 내년 총선에 대한 관심이 점차 뜨거워지고 있다. 특히 임 전 실장이 과연 어느 지역구에 출마를 할 것인가는 벌써부터 세간의 관심 대상이 되고 있다.

임 전 실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대통령 비서실장을 역임한 최측근 중에 최측근이다. 더욱이 차기 대권 주자로도 손꼽히는 인물이다. 이런 인물이 지역구 공천을 받는 것에 대한 관심은 집중될 수밖에 없다.

일각에서는 종로구에 출마를 할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하지만 종로구는 정세균 전 의장이 버티고 있다. 정 전 의장은 지난달 28일 전북도의회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전직 국회의장이라고 해서 불출마해야 한다는 법은 없다면서 출마할 뜻을 내비쳤다.

만약 정 전 의장이 출마를 결심하게 된다면 임 전 실장은 정 전 의장과 싸워야 하는 상황이다. 자칫하면 국회의장과 대통령의 대리전 양상이 될 수도 있기에 임 전 실장으로서는 상당히 불편할 수밖에 없다. 이에 최근 떠오르고 있는 것은 장관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는 정치인의 지역구에 출마를 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하마평에 오르내리는 인물은 박영선 의원과 우상호 의원으로 박 의원은 법무부 또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 우 의원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 거론된다.

이들이 장관이 된다면 이들 지역구인 구로을(박영선 의원 지역구)과 서대문갑(우상호 의원 지역구)은 공석이 된다. 따라서 임 전 실장으로서는 이들 지역구에 출마를 하게 된다면 공천 갈등도 상당히 해소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총선 공천은 오픈프라이머리를 도입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면서 지역구 조직력을 갖춰야 하는데 1년 정도 남은 상황에서 임 전 실장이 기존 정치인과의 공천 대결을 벌이기 보다는 무주공산을 점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주현 기자 leejh@koreanewstoday.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