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로에 맞서는 우리의 자세
피로에 맞서는 우리의 자세
  • 김민희 기자
  • 승인 2019.03.02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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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우린, 이노시톨, 질산치아민 복합 성분 영양제 섭취
토마토, 브로콜리, 부추 등 천연 영양제로 미리 예방하자

[한국뉴스투데이] 피로는 엄밀히 말하면 질병이 아니다. 의학용어집에서는 피로를 과로로 인해 심신이 지쳐 고단한 것으로 정의하고 있다. 최근 미국의 한 의학 전문 사이트에서는 피로를 유발하는 원인을 크게 일곱가지로 꼽았다. 빈혈, 갑상선 기능저하, 원인 불명의 요로감염, 카페인 고다 섭취, 식품 알레르기, 수면 부족, 원인 불명의 심장질환이 바로 그것이다.

사실 7가지 이유 외에도 피로를 일으키는 원인은 음주, 흡연, 스트레스, 비만 등 엄청나게 많다. 하지만 우리는 이런 피로를 겁낼 필요가 없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경험하게 되는 것이 생리적 피로이다. 전날 야근을 했거나 심한 운동을 했거나 받았을 때 발생할 수 있다. 사람마다 피로의 정도가 제각각이겠지만 대부분 피로해소에 필요한 영양소 섭취와 휴식으로 쉽게 해소할 수 있다.

▲의학용어집에서는 피로를 ‘과로로 인해 심신이 지쳐 고단한 것’으로 정의하고 있다.
▲의학용어집에서는 피로를 ‘과로로 인해 심신이 지쳐 고단한 것’으로 정의하고 있다.

피로를 이기는 연합군
피로를 풀어주는 가장 대표적인 성분은 타우린이다. 타우린은 아미노산의 일종으로 오징어에 많이 들어 있다고 알려졌다. 항산화 작용을 도와 생체 내 각종 해독작용에 관여해 피로물질을 제거해준다. 과도한 신경흥분을 억제시켜주는 효과가 있다. 또 간의 담즙을 생성시켜 인체의 해로운 물질을 완화시키고 장의 지방 흡수를 도와 체중 감량에도 도움을 준다. 비타민 B군의 일종인 이노시톨과 질산치아민 성분도 피로 해소에 탁월하다. 이노시톨은 곡식과 콩에 풍부하게 들어있다. 신경계통에 관여해 숙면과 우울증 완화에 도움을 주고 기분을 좋게 해준다. 피로 해소뿐 아니라 스트레스로 인한 탈모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노화가 진행될수록 몸속에서 이노시톨 생산이 떨어지게 되므로 보충제로 꾸준히 복용해주는 것이 좋다. 지산치아민은 탄수화물 대사에 관여해 각기병을 예방한다. 질산치아민이 결핍되면 만성피로와 집중력과 기억력 저하, 현기증, 빈혈증세, 부종 등이 나타날 수 있어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피로를 빨리 날려버리고 싶다면 이 세가지 성분이 함유된 제품을 찾는 것이 좋다.

▲피로해소에 필요한 영양소 섭취와 휴식으로 쉽게 해소할 수 있다.
▲피로해소에 필요한 영양소 섭취와 휴식으로 쉽게 해소할 수 있다.

천연피로해소 영양제
만성적으로 심한 피로가 해소되지 않을 경우에는 제품으로 영양을 보충하며 피로해소를 하는 것이 좋겠지만, 음식을 섭취하며 미리 예방하는 것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다. 가장 뛰어난 피로해소 음식은 토마토다. 호흡을 할 때 몸속으로 들어온 산소가 산화되면서 만들어지는 활성산소는 피로를 유발하는 물질 중 하나다. 토마토의 라이코펜 성분은 이러한 활성산소의 생성을 억제하고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 글루타민산 성분도 있는데, 이는 피로물질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비타민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 브로콜리도 좋은 피로해소 음식이다. 브로콜리는 노화를 방지하고 피로를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준다. 끓는 물에 데쳐서 먹되 30초를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 브로콜리의 영양분은 물에 녹아버리는 특징이 있기 때문이다. 부추는 비타민, 칼륨 그리고 항산화 작용을 하는 베타카로틴 성분이 다량 함유된 식품이다. 이를 통해 간 기능을 회복시켜주기 때문에 만성피로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김민희 기자 cal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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