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파쇄차 의혹, YG수장 양현석 직접 나서 해명
YG파쇄차 의혹, YG수장 양현석 직접 나서 해명
  • 이근탁 기자
  • 승인 2019.03.04 16: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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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투데이4일 오전 8시경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양현석대표 프로듀서가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최근 불거진 '파쇄차의혹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28YG 소속 가수 승리의 버닝썬 의혹에 대한 경찰 조사 직후 YG본사에 기록물 파쇄 서비스 업체차량이 진입했다는 내용의 조선일보 기사였다.

해당 기사에서는 앞서 언급한 내용의 전문과 함께 파쇄업체 직원들이 물건을 옮기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이 게재됐다. 승리의 경찰조사와 YG 본사에 등장한 파쇄차의 관련성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기사의 구성을 살펴보면 YG의 문서파쇄를 막지 못한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를 비판하는 등 증거인멸을 위한 문서파쇄가능성을 우회적으로 나타냈다.

YG 관계자는 이에 대해 매월 혹은 매분기별로 실시하는 정기적인 문서 파쇄 작업이었다고 해명했지만 논란이 확산되자 양현석 대표가 직접 나선 것이다.

양현석 인스타그램(@fromyg)
양현석 인스타그램(@fromyg)
양현석 인스타그램(@fromyg)
양현석 인스타그램(@fromyg)

양현석 대표가 오늘 게재한 인스타그램(@fromyg) 게시물에는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는데)에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는 제목과 함께 사진 5장이 첨부됐다.

해당 사진을 살펴보면 저도 궁금해서 한번 확인해 보았습니다는 언급과 함께 지난 201829일부터 분기별로 사내에 배포된 폐기/보안 폐기 일정공고문을 공개했다. 이어 언론 보도 직후 불필요한 오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수거된 물품들을 폐기하지 않고 보관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YG엔터테인먼트는 승리 카톡의혹 보도 이후 시가총액 1000억 원 가까이 감소했다.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지난 26일 빅뱅의 멤버 승리가 버닝 썬 관계자들과 주고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카톡 대화 내용이 공개된 후 YG 주가는 11.5%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3일 동안(226~28) YG 시가총액 991억 원이 증발했으며 16.12% 지분율을 보유한 양현석 대표의 주식가치는 172억 원 감소했다.

이번 파쇄 차 의혹은 양현석 대표의 해명으로 일단락되는 모양새다. 하지만 회사 홍보팀 선에서 처리해야 할 일을 수장이 직접 나설 만큼 YG가 창사이래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근탁 기자 maximt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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