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이번주 교섭단체 대표연설 격돌
여야, 이번주 교섭단체 대표연설 격돌
  • 한국뉴스투데이
  • 승인 2019.03.11 10: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월 임시국회 본격화 신호탄 쏘아올리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나경원 자유한국당,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차례로 여야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11일부터 사흘간 이어진다.(사진/뉴시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나경원 자유한국당,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차례로 여야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11일부터 사흘간 이어진다.(사진/뉴시스)

[한국뉴스투데이] 여야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11일부터 사흘간 이어진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나경원 자유한국당,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차례로 나선다. 이번 연설은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임시국회의 연설이기 때문에 연설을 통해 정국 주도권을 잡겠다는 것이 여야의 계획이다. 특히 4월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앞두고 있기에 여야는 팽팽한 신경전이 불가피하다. 무엇보다 이번 연설을 통해 3월 임시국회의 앞날을 예측할 수 있기 때문에 국민들의 관심이 뜨겁다.

여야 교섭단체 대표연설은 임시국회 첫 번째 일정이다. 따라서 여야는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상당한 관심을 갖고 상당한 공을 기울이고 있다.

3월 임시국회가 우여곡절 끝에 열리기로 했고, 이번 임시국회가 올해 첫 임시국회이다. 따라서 여야 모두 이번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상당한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나경원 자유한국당,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11일부터 사흘간 연설을 이어간다.

이번 연설은 3월 임시국회 운명의 방향타 역할을 하는 것은 물론 4월 국회의원 보궐선거의 승기를 잡는 중요한 열쇠다. 따라서 여야 원내대표는 남다른 각오를 갖고 이번 대표연설에 상당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홍 원내대표는 민생평화를 위해 국회가 뒷받침해야 한다면서 야당의 협조를 당부하는 연설을 할 계획이다. 이에 노동시장가 산업정책, 양극화, 사회적 대타협, 한반도 평화 등 폭넓은 주제를 다루겠다는 입장이다.

올해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기 때문에 과거 100년을 돌아보고 새로운 100년을 맞이해야 한다면서 한반도 평화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면서 국회 차원에서 초당적 협력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1월과 2월 임시국회를 열지 못하면서 민심이 악화된 만큼 더 이상 개혁입법을 미룰 수 없다면서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립 등을 요구할 것으로 예측된다.

나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비판하겠다는 입장이다. 경제는 실정이고, 안보는 불안하고, 문재인 정부의 도덕성은 무너졌다는 점을 강조하겠다는 것이다. 이와 더불어 여야 4당이 선거제 개정안 패스트트랙을 추진하는 점에 대해 비판을 하면서 패스트트랙을 추진할 경우 의원직 총사퇴 등 강경한 입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김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경제 실정에 대해 비판을 가하면서도 가장 주력할 내용은 아무래도 선거법 개정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거대 양당의 폐해를 꼬집으면서 선거제 개혁을 통해 거대 양당을 부수고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여야 원내대표가 서로 각자의 입장을 갖고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여야 원내대표에게는 올해 국회의 정치적 시험대가 되는 것은 물론 내년 총선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원내대표들은 지난 주말 대표연설 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에는 반드시 정치적 주도권을 잡겠다는 계산이다.

한국뉴스투데이 webmaster@n341.ndsoftnews.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