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해진 자유한국당, 이해득실은
강경해진 자유한국당, 이해득실은
  • 이주현 기자
  • 승인 2019.03.14 10:2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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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에 이어 황교안도 강경모드로
▲황교안 당 대표,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자유한국당당 소속 국회의원들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민생파탄 좌파독재 정권 규탄대회를 진행했다.(사진/자유한국당)
▲황교안 당 대표,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자유한국당당 소속 국회의원들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민생파탄 좌파독재 정권 규탄대회를 진행했다.(사진/자유한국당)

[한국뉴스투데이]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이른바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은 대변인발언 파장이 만만찮다. 이런 가운데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발언 수위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당 안팎에서 나 원내대표에게 힘을 실어주는 듯한 모습을 보이면서 황 대표 역시 나 원내대표의 발언이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이로 인해 얻는 이익이 상당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문제는 가까스로 열린 3월 임시국회가 자유한국당의 강경모드로 파행 될 수도 있다는 점이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지난 12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은 그야말로 작심한 모습이다. 문재인 대통령을 김정은 수석대변인이라고 언급한 것을 시작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문재인 정부에 대한 비판으로 이어갔다.

이런 강경한 발언은 결국 더불어민주당으로 하여금 국회 윤리위원회 제소라는 부메랑이 됐고, 자유한국당 역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홍영표 원내대표를 의사진행 방해 혐의로 윤리위에 제소하면서 강대강 대치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여기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역시 강경한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황 대표는 좌파 독재정권의 의회 장악 폭거라면서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황 대표는 과격한 발언을 자제하는 모습을 보여왔지만 나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 이후 강경한 발언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이는 자신감의 발로라는 것이 당 안팎의 시선이다. 최근 들어 자유한국당 지지율이 30%대를 돌파면서 자신감이 상당히 붙었다는 평가다.

또한 이들 지지층이 다시 이탈할 수도 있다는 우려에 나 원내대표와 황 대표가 강경 발언을 쏟아내며 지지층을 붙잡기 위한 정치적 의도가 깔린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문재인 정부를 향한 대여 투쟁을 강도 높게 함으로써 자유한국당 지지층을 붙잡아 두겠다는 심사다.

물론 다른 일각에서는 강경 투쟁으로 인해 오히려 외연 확장에 한계를 부딪히게 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지만 자유한국당이 가장 시급한 것은 모처럼 상승한 지지층을 꽉 부여잡는 것이다. 따라서 보다 강경한 목소리를 통해 지지층의 결집을 이뤄내겠다는 것이 자유한국당 지도부의 전략인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이로 인해 잃어버려야 할 것이 많이 있다는 분석도 있다. 3월 임시국회가 파행이 된다면 아무래도 그에 대한 정치적 부담이 상당할 수밖에 없다.

또한 앞서 언급한대로 외연 확장을 하는데 있어 한계에 부딪힐 가능성이 매우 높다. 30%대의 벽을 극복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이에 자유한국당 지도부의 앞으로 해야 할 일은 30%대를 극복하고 더불어민주당과 데드크로스를 만들어야 한다는 점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현재와 같이 무조건 강경 투쟁만으로 일관해서는 안된다는 지적이 있다. 다만 지지층 이탈 가능성은 언제든지 안고 가야 하는 숙제이기도 하다.

이주현 기자 leejh@koreanews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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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 뉴스] 리얼미터 "새누리 155~170석·더민주 90~105석"
구자윤
입력 2016.04.12. 16:30
https://news.v.daum.net/v/20160412163005657

그래서 20대 총선 2016.4.13때 결과 어땠음?
여소야대 됐잖아... 민주당 123석으로...


네이버 검색창에 20대 총선 쳐봐... 결과 나오잖아...

내가 봤을땐, 창원 보궐선거 후보단일화 가릴려고
자유당 지지율 올라갔다는 헛소리 퍼트리는걸로 알어...
그래서 박근혜 정부때 터졌던 정준영 사건을
이제서야 또 터트리는 거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