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좀은 운동선수의 발에만 있을까?
무좀은 운동선수의 발에만 있을까?
  • 김민희 기자
  • 승인 2019.03.21 16: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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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투데이] 돋보이는 몸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운동을 한다. 하지만 근육만 신경써서는 안된다. 문제는 발이다. 멋진 몸에 맞는 멋진 발을 만들기 위해서, 단 하나의 오점인 무좀까지 말끔히 치료해야 한다.

▲무좀은 일상을 발로 뛰며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는 질환이다.
▲무좀은 일상을 발로 뛰며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는 질환이다.

봄이 오면 가려운 발, 본격 무좀철?!
무좀의 영문명은 ‘Athlets’s Foot’이다. 말 그대로 운동선수의 발인 것이다. 실제로 무좀은 직업 특성상 발에 땀이 많은 운동선수들이 많이 가지고 있는 질환이다. 단순히 청결하지 못하거나 일부 사람들에게만 나타나는 질환이 아니다. 일상을 발로 뛰며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는 질환이다. 하루 종일 양말이나 구두를 착용해야 하는 직장인은 물론, 산업 현장에서 근무하는 근로자, 군인, 경찰 등 누구나 무좀에 걸릴 수 있다.

이처럼 쉽게 걸리는 무좀은 발은 물론 신체 어느 부위로도 전파될 수 있다. 특히 봄부터 여름까지 확률이 더욱 높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이 이 사실을 모르고 있다. 몸에 무좀이 생길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하기 때문이다. 만약 무좀에 걸렸다면 다른 신체 부위로 전파되기 전에 빠르게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종류에 따라 다른 치료제 선택하자
치료에 앞서 중요한 것은 예방법이다. 외출 후에는 발을 깨끗이 닦고 잘 말려야 한다. 양말이나 신발은 통풍이 잘되는 것이 좋고, 발에 땀이 많은 사람은 면양말을 신는 게 좋다. 그리고 휴식 시간 등을 활용해 신발과 양말을 잠시 벗고 발을 말려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만약 무좀이 발생했다면 무좀의 부위와 개인 성향에 ᄄᆞ라 다른 형태의 치료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발가락 사이에 나타나는 가장 일반적인 무좀인 지간형 무좀의 경우 치료제를 2~3주 정도 꾸준히 발라주는 것만으로도 치료가 가능하다. 라마실 원스와 같은 단 1회 사용으로 치료를 돕는 제품도 나와 있어 바쁜 남자들에게 추천할 만하다. 발뒤꿈치가 갈라지거나 발 전체에 각질이 생기는 무좀에는 보습 효과가 있는 크림 타입이 적절하다.

덥고 습기가 생기는 봄철부터 여름철까지 크림 타입이 부담스럽다면 덤겔이나 외용액이 좋다. 덤겔은 쿨링 효과가 있어 화끈거리는 증상도 없애준다. 손이 닿지 않거나 넓은 적용 부위에는 스프레이 타입의 치료제가 좋다. 브랜드마다 다양한 치료제가 있어 증상에 따라 선택 가능하다.

발과 당뇨의 긴밀한 관계
무좀이 치료된 후에도 항상 발을 관리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무좀균은 사계절 언제나 발생할 수 있고 생활 습관에 따라 재발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염소 처리한 수영장에서 수영을 한다면 발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청결을 유지할 수 있을 정도로만 샤워, 목욕을 하도록 하고 그 이상의 지나친 샤워, 목욕 시간은 되려 피부에 좋지 않다. 피부 속 수분을 빼앗아 가기 때문이다. 목욕 후에는 알코올이 함유되어 있지 않은 보습 제품을 사용해 보습 관리를 잘 해주는 것도 잊지 않는다. 당뇨가 있다면 매일 밤 발의 상태를 잘 확인한다. 발 관리를 꾸준히 잘 해주고 거칠어 지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당뇨와 관련된 다양한 합병증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

김민희 기자 cal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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