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력 증강위해 반려동물을 키우자
면역력 증강위해 반려동물을 키우자
  • 김민희 기자
  • 승인 2019.03.31 1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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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식 낮추고 행복지수 높아져
반려동물 면역력도 함께 고려해야

[한국뉴스투데이] 중세 유럽, 한 때 검은 고양이가 마녀로 규정됐다. 곳곳에서 학살의 참극을 겪으며 고양이 개체수는 크게 줄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쥐가 늘어났고, 결국엔 쥐가 옮기는 페스트에 의해 유럽은 흑사병이 걷잡을 수 없이 번져 죽음의 공포에 시달렸다. 최근들어 가족의 면역력을 키우기 위해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구가 많아졌다. 전문가들은 가족의 면역력을 위해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도 좋지만 반려동물의 면역력도 함께 증가 시켜야 한다고 충고한다.

▲중세 유럽에서는 검은 고양이가 마녀로 규정하면서 혹독한 시련을 겪어야만 했다.
▲중세 유럽에서는 검은 고양이가 마녀로 규정하면서 혹독한 시련을 겪어야만 했다.

행복한 가정을 위한 반려동물
반려동물의 양육이 급속도로 퍼졌다. 물산업화와 핵가족화에 따르는 정신적 공허함을 채워주는 반려의 개념이 많다. 하지만 동시에 반려동물을 통해 항원으로 작용하는 기생충, 세균 등에 노출되며 면역력을 키울 수 있다는 점도 크게 작용한다. 많진 않지만 갓난아이가 있는 집에도 반려동물을 함께 키우며 면역력 발달과 아이의 정서 발달을 동시에 챙기고 있다.

지난 2002년 미국 조지아 대학 의대 교수인 데니스 R. 오운비는 반려동물과 어린이의 질병 관계를 연구해 발표했다. 그에 의하면 생후 1년 전부터 개와 고양이 등 두 마리 이상의 반려동물과 생활했던 아이들이 6~7세가 됐을 때 천식 등 알레르기 증상을 일으킬 위험이 15%임에 비해 그렇지 않은 아이들은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날 위험이 33.6%에 달한다고 한다.

이는 반려동물과 관련된 박테리아나 기생충에 의해 아이들의 면역력이 강해졌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기존의 선입견과는 반대로 반려동물이나 가축과 가까이 지낸 어린이가 성장하며 질병에 거의 걸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최근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것을 조사하는 한 설문조사에서 30%의 응답자가 반려동물이라 답했다. 단순히 아끼며 가까이 두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인생을 함께 하는 반려동물은 끊임없이 우리의 생활이나 습관, 건강과 성격에 영향을 끼친다.

애완동물이 아이의 건강뿐만 아니라 사회성 형성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1962년 미국의 소아정신과 전문의 레빈슨은 치료를 위해 대기실에서 기다리던 아동이 자신의 애견과 어울리면서 점차 회복되는 것을 발견하고는 동물치료법을 고안했다. 우리나라에서는 국립서울정신병원에서 개를 통해 정신치료를 하는 동물매개치료를 실시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자폐아, 우울증환자, 품행장애아 등이 개와 놀면서 점차 사회성을 회복한다.

애완동물은 단지치료의 목적이 아니라도 아이의 조기 사회 성형성과 가족간의 화목한 분위기 조성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 영국의 일간지 인디펜던트에서는 자녀를 행복하게 만드는 10가지 방법애완동물 키우기를 포함시켰다. 삼성복지재단, 원광대, 숭실대, 대구대에서 보육원의 맞벌이 부부 자녀들에게 애완견을 키우게 하고 2년 동안 조사한 결과, 내성적인 성격이 활달하게 바뀌고 사회성이 증가했다고 한다.

▲반려동물이나 가축과 가까이 지낸 어린이가 성장하며 질병으로부터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려동물이나 가축과 가까이 지낸 어린이가 성장하며 질병으로부터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려동물의 면역력에도 관심을
그러나 안타까운 점은 반대로 반려동물의 면역력은 떨어져 간다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온갖 살균제와 항생제 등의 약과 백신, 방사선, 수술 등으로 면역력이 갈수록 떨어진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는 결국 반려동물을 각종 질병으로부터 노출시키는 일이 된다.

현대인에게는 골다공증, 신부전증, 치주염, 심장질환, 각종 암 등 만성질병이 급증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질병은 사람에게만 급증하는 것이 아니라 반려동물에게 더 빠른 속도로 급증하고 있다. 이처럼 반려동물에게 만성질병이 급증하는 중요한 까닭은 사람에게 제공되는 가공식품이나 치명적인 의약품, 방사선 등이 투여되기 때문이다.

사람에게 붙여진 질병은 13,000가지가 넘는다. 이 때문에 아무리 건강한 사람이라도 조영제, 마취제, 방사선으로 두세 번의 정기검진을 하게 되면 13,000가지에 해당하는 질병 가운데 하나에 걸리지 않을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게다가 정기검진에서 X, CT촬영, PET 등에 수반되는 방사선은 지구상에 존재하는 물질 중 가장 위험하기로 유명하다. MRI에서 방출되는 자기장은 지구자기장의 5만 배에 달한다.

또한 조영제인 황산바륨이나 마취제인 프로포폴 등은 치명적인 1급 발암물질이기도 하다. 아직 면역력이 채 형성되지 않은 어린아이에게 투여되는 백신은 확률이 낮지만 간혹 영아사망, 자폐증, 신체마비 등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마찬가지로 반려동물에게도 수많은 질병명을 적용해 반려인에게 공포심을 불어 넣으면 반려인 역시 각종 검사나 투약을 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결국 수시로 시행되는 정기검진이나 각종 수술, , 백신 등의 부작용으로 반려동물은 사람과 비슷하게 각종 질병에 시달리며 반려동물에게는 심각한 고통을, 반려인에게는 심각한 경제적 손실과 심정 고통을 일으키게 되는 것이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도 좋지만 반려동물의 면역력도 함께 증가 시켜야 한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도 좋지만 반려동물의 면역력도 함께 증가 시켜야 한다.

동물권도 함께 챙기는 건강한 문화
반려동물은 사람과 달리 의사소통이 쉽지 않고 많은 부분에서 동물권이 무시되기 때문에 동물에게 가해지는 의료 행위는 더욱 철저하게 규명할 필요가 있다. 특히 인간의 기호를 위해 반려동물의 삶을 아랑곳하지 않는 소비문화가 만들어낸 품종개량 문제는 더욱 분노해야 할 일이다.

동물병원에서 가축이나 반려동물에게 시행되는 수술은 대부분 사람에게 적용하기 전에 시행되는 안전성 검사의 일환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수술법뿐만 아니라 약에서도 동일하다. 문제는 제약회사에서 생산하는 동물치료제의 절반이상이 신약을 개발한 후에 부작용을 파악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람에게 적용되기 전에 시행되는 동물실험용으로 사용된다는 사실이다.

뿐만 아니라 동물병원에서 처방하는 약은 사람에게 처방하는 약보다 더 위험한 물질로 만들어지거나 기초적인 안전성 검사조차도 시행하지 않은 것들이 많다. 게다가 대부분의 동물 실험은 그 과정에서 결과가 조작되는 경우도 있어 수의학계가 말하는 동물실험을 통해 안전성과 효능을 확인받았다는 말을 무조건적으로 믿어서는 안 된다.

반려동물에게 붙여진 1만 가지가 넘는 질병과 이를 치료하기 위해 만들어진 5만 가지가 넘는 약은 모두 사람에게 처방하는 약과 이름만 다를 뿐 신경조직을 마비시키는 동일한 원리다. 반려동물에게 적용되는 질병명이나 치료법도 대부분 사람에게 적용되는 질병명이나 치료법과 동일하다는 것이다.

결국 가족의 일원인 반려동물을 건강하게 키우고 행복하게 양육하기 위해서는 무조건적인 동물병원이나 동물의학을 신봉하는 것이 가장 위험하다. 방사선, 수술 등에서 유발되는 치명적인 위험이 이미 가진 질병보다 더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특히 정기검진이나 미용시에 투여되는 방사선이나 조영제, 마취제의 부작용을 걱정한다. 앞으로 생길지도 모르는 질병을 조기에 찾아내기 위해 더 위험한 물질을 투여하는 것이란 설명이다. 조기검진과 치료도 좋지만 평소에 생식과 햇빛, 적절한 천일염 섭취, 운동 등을 통해 반려동물의 건강을 관리하는 게 좋다.

결국 사람과 마찬가지인 것이다. 아이나 가족의 건강만을 위해 반려동물을 들이는 것은 이기적인 일이다. 반려동물의 면역력도 함께 이해하며 동물권에 대한 생각도 해야 건강한 반려동물 문화를 만들 수 있다. 반려동물의 면역력을 이해하지 못한 채 모든 증상을 미국식 의료에 의존하기보다는 처방약, 가공 사료, 샴푸를 피해 합성화학물질에서 해방되는 것이 중요하다.

김민희 기자 cal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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