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오너 3세, '변종 대마' 상습구매 혐의로 수사
SK그룹 오너 3세, '변종 대마' 상습구매 혐의로 수사
  • 조수진 기자
  • 승인 2019.04.01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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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오너 3세가 변종 대마를 상습구매한 혐의로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사진/뉴시스)
▲SK그룹 오너 3세가 변종 대마를 상습구매한 혐의로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사진/뉴시스)

[한국뉴스투데이] SK그룹 오너 3세인 고 최종권 회장의 손자가 고농축 액상 형태의 변종 대마 등을 상습 구매했다는 마약공급책 진술이 나오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일 인천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SK그룹 일가 장손인 최영근 씨를 대마 구입 혐의(마약류 관리에 의한 법률 위한 혐의)로 오후 130분 경 경기 성남시 분당구 한 업체에서 검거했다.

최영근 씨는 SK그룹 창업주 고 최종원 회장의 손자이자 고 최윤원 SK케미칼 회장의 외아들이다.

경찰에 따르면 최 씨는 지난해 3~5월 마약공급책 이모(27)씨를 통해 고농축 대마 액상 등을 구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 씨는 이 씨를 통해 1회당 적게는 2그램에서 많게는 4그램의 액상 대마 등을 최소 5번 이상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행위는 공급책인 이 씨가 지난 2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대마)로 서울 성북경찰서에서 체포되면서 드러났다. 이 씨 역시 상당한 재력가의 후손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하는 동시에 최 씨의 대마 종류 구매 혐의도 실토했다. 특히 이 씨는 최 씨가 대마를 구매하라고 보낸 돈을 비트코인으로 바꾼 뒤 SNS 등을 통해 알게 된 판매자에게 대마를 구입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SK그룹은 이와 관련해 그룹 직원인 것은 맞으나 최 씨는 SK디스커버리 직원이니 그쪽으로 사실 확인을 하라는 입장을 밝혔고 SK디스커버리와는 종일 연락이 닿질 않았다.

조수진 기자 hbs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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