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투데이] 연민정으로 인생 캐릭터를 만난 연기파 배우 이유리의 SNS를 통해 그녀를 들여다봤다.
배우 ‘이유리’는 1980년생으로 단역배우로 활동하다가 2001년 KBS 청소년 드라마 ‘학교 4’에서 미대 입시생 ‘박서원’ 역으로 출연해 공식 데뷔했다. 이후 KBS ‘명성황후’, SBS ‘사랑과 야망’ 등 다수의 드라마 작품에 캐스팅됐고 연기력은 인정받았지만 대중에게 이름을 알리지 못해 ‘뜨지 못하는 배우‘로 인식됐다.
하지만 2014년 MBC 드라마 ‘왔다 장보리’에서 악역 ‘연민정’을 연기해 국민밉상으로 불리는 등 스타 반열에 올랐다. 당시 주인공 장보리 역을 맡은 오연서보다 유명세를 탔으며 이후 광고, 행사 러브콜이 쏟아지면서 데뷔 13년 만에 ’연민정‘이라는 인생 캐릭터를 만났다는 평가다.
또한 2017년 KBS ‘아버지가 이상해’에서 당찬 로펌 변호사 변혜영 역을 완벽하게 소화하고 이유리 특유의 귀엽고 털털한 모습까지 보이면서 다시 한번 흥행에 성공했다. 특히 류수영과 커플 연기는 역대급 ‘엽기 커플 캐미’라는 평을 받았으며 작중 두 사람이 연기한 모습이 담긴 영상과 사진이 SNS 등을 통해 확산됐다.
한편 이유리는 지난 2010년 12살 연상의 목사와 결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됐다. 그는 한 방송을 통해 “내가 남편을 짝사랑했고 고백도, 프러포즈도 내가 했다”라고 밝혔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당돌하고 멋지다, 역시 변혜영답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현재 MBC 수목드라마 ‘봄이 오나 봄’에서 9시 뉴스 메인 앵커를 목표로 특종을 쫓는 기자 ‘김보미’ 역을 맡아 다시 한번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