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들의 전쟁, 국방부 대장급 인사 단행
별들의 전쟁, 국방부 대장급 인사 단행
  • 이근탁 기자
  • 승인 2019.04.09 10: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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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사출신 대장, 파격적
능력 위주의 인재 등용
2015년 국군 대장 진급자 보직신고
▲2015년 국군 대장 진급자 보직신고 (사진/뉴시스)

[한국뉴스투데이] 국방부는 육군·공군 참모총장, (한미) 연합사 부사령관, 지상작전사령관, 해병대사령관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육군 참모총장에는 서 욱 중장‘, 공군 참모총창에는 원인철 중장‘, 연합사 부사령관에는 남영신 중장5명을 내정했다. 오늘 9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할 계획이다.

해병대사령관 내정자를 제외한 4명의 인사는 중장(3 스타)에서 대장으로 진급하게 됐으며 이중 2명은 육사, 1명은 공사 출신, 1명은 학군(ROTC) 출신이다.

정부는 이번 인사 단행에 있어 서열, 기수, 출신 등 기존 인사관행을 탈피한 능력 위주의 인재 등용이라는 점을 강조하는 한편 군 계급 체계와 향후 장성급 인사 단행에 대한 관심이 모이고 있다.

군 계급체계상 가장 상위에 위치한 대장, 이른바 4 스타는 우리나라에 총 8명이 있다. 합동참모 의장과 육··공군 참모총장이 대표적이다.

육군 전력에 집중된 우리나라 군사 체계상 육군에는 참모총장 외에 3명의 대장이 더 있다. 1 야전군, 2 작전사령부, 3 야전군 사령관이 모두 대장 계급이다.

마지막으로 한미연합사의 부사령관 계급 또한 대장으로 약 60만 명에 이르는 국군 가운데 대장 계급은 8명에 불과하다.

▲국방부 대장, 중장급 인사단행 진급 대상자 프로필 (사진/국방부)
▲국방부 대장, 중장급 인사단행 진급 대상자 프로필 (사진/국방부)

현재 대장급 인사들은 국가공무원 급수 가운데 최상위권에 위치한 장관급인사에 속한다. 2017년도 기준 대장이 받는 월급은 약 800만 원 남짓이며 정근수당, 직급보조비, 식비 등을 더하면 천만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국군의 대장급 인사 단행은 육사 출신이 아닌 학군 출신의 대장 임명, 기수에 연연하지 않는 내정 등 지난 2017년 최초로 공군 출신 합동참모 의장이 탄생하는 등 파격 인사 단행이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한편 오는 5월에 진행되는 중장(3 스타)급 인사 단행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근탁 기자 maximt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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