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기세의 자유한국당 해산 국민청원
무서운 기세의 자유한국당 해산 국민청원
  • 이주현 기자
  • 승인 2019.04.29 09: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유한국당 해산 청원 30만명 돌파
많을 때는 시간당 1만명 이상 동의
▲자유한국당 해산 청와대 국민청원이 무서운 기세로 청원동의수를 올리며 현재 청와대 홈페이지가 마비됐다.(사진/자유한국당)
▲자유한국당 해산 청와대 국민청원이 무서운 기세로 청원동의수를 올리며 현재 청와대 홈페이지가 마비됐다.(사진/자유한국당)

[한국뉴스투데이] 자유한국당 해산 청와대 국민청원이 무서운 기세로 청원동의수를 올리고 있다. 청원 시작 일주일만에 30만명을 돌파했고 많을 때는 시간당 1만명 이상 동의를 보였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자유한국당 해산 청원글이 올라왔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접속자들이 몰리면서 현재 청와대 홈페이지가 다운된 상황이다.

지난 25일부터 선거제·개혁입법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을 놓고 여야가 국회에서 갈등을 보이면서 이른바 동물국회 논란이 일어났다. 빠루로 불리는 노룻발지렛대, 망치 등이 국회에서 다시 발견됐고, 폭행과 폭언 등이 난무했다.

7년 전 동물국회를 지양하자는 차원에서 국회선진화법이 개정됐지만 7년만에 다시 동물국회가 재연됐다.

이번 동물국회 재연에 대해 국회 사무처 직원들도 혀를 내두르고 있다. 국회 사무처에서 근무한지 오래된 직원들도 이번 경우는 처음이라고 밝혔다. 특히 국회 의안과를 점거해서 법안 발의마저 막은 것은 군부독재시절에도 없었던 일이라고 말하는 등 이번 동물국회에 사무처 직원들은 상당한 충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는 국민들도 마찬가지. 그동안 싸우는 모습에 진저머리가 났던 국민은 국회가 선진화법 등을 통해 싸우지 않고 대화와 타협으로 국회를 이끌어 가는 모습에 일단 참아왔지만 이번 동물국회 모습을 보면서 드디어 폭발을 한 것이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자유한국당 해산 국민청원 글이 올라온지 일주일 만에 동의30만명이 돌파했다.

국민청원 게시판 20만명 넘어가면 청와대와 정부는 해당 게시글에 대해 답변을 해야 한다. 따라서 30만명을 돌파한 청원글에 청와대 혹은 정부는 답변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처럼 목표를 훌쩍 뛰어넘는 목표를 달성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도 빠른 속도로 숫자는 올라가고 있다. 많을때는 1시간 당 1만명 이상이 동의를 하고 있으며, 청와대 홈페이지가 다운이 되는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

그 이유는 30만명을 넘어 100만명을 목표로 하자는 운동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자유한국당에게 공포감을 심어주기 위해서는 30만명으로는 모자라고 100만명 이상을 목표로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자유한국당 해산 청원글이 올라왔다는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이 해당 게시글에 가서 동의를 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주 50만명을 넘어 100만명도 돌파할 수도 있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주현 기자 leejh@koreanewstoday.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