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S10 ‘자연 발화’ 주장... 갤럭시 노트7 악몽이 다시?
삼성 갤럭시 S10 ‘자연 발화’ 주장... 갤럭시 노트7 악몽이 다시?
  • 이근탁 기자
  • 승인 2019.05.01 14: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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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된 '갤럭시 S10' 자연발화 주장 사진 (사진/네이버 카페)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된 '갤럭시 S10' 자연발화 주장 사진 (사진/네이버 카페)

[한국뉴스투데이] 지난 5일 출시된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 S10‘(5G) 모델이 자연발화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어제 오전 11시 국내 스마트폰 커뮤니티에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글이 게재됐다. 해당 게시글의 전문을 살펴보면 갤럭시 s10 5g (모델이) 발화해서 터졌습니다. as센터 보냈는데 외부 손상 자국 있다고만 하고 그냥 왔네요. 교환이나 환불 이야기 일체 없고요.

이거 뭐 어떻게 하라는 건지... 갑자기 핸드폰에 불이 나서 놀란 마음에 떨어트려서 자국이 난 건데.. 그럼 그 순간에 손이 고이 들고 있어야 하는 걸까요? 모든 사람들() 쓰는 갤럭시가 떨어지면 그때마다 폰이 이렇게 터지나요? 혹시 이렇게 (휴대폰이) 발화된 분 또 계신가요? 기자분 구합니다.” 라며 피해를 호소했다.

실제 게시글과 함께 게재된 4장의 사진을 보면 게시자의 갤럭시 s10모델이 검고 노랗게 그을린 자국이 남아있어 제품이 망가진 것을 볼 수 있다. 해당 제품을 담당한 삼성전자 AS센터 측은 외부 손상 자국이 있다는 이유로 제품 교환, 환불 등 별다른 조치 없이 소비자를 돌려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피해 글을 게시한 소비자는 해당 제품이 자연 발화했고, 놀란 마음에 흙바닥에 떨어트려서 생긴 자국(외부 충격)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지난 19갤럭시 S10’을 구매했고 25일 야외 공구 작업대에 올려놓았는데 불이 났다, 놀란 마음에 제품을 흙바닥에 던졌으며 이전에는 떨어뜨린 적도 없다 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측은 해당 제품의 외관 분석 결과 후면 글라스에 방사형 모양의 크랙(갈라짐)이 관찰됐고 배터리 영역 후면부에 나무 재질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고착돼있었다. “ 며 사실상 자연발화의 가능성을 일축했다. 실제 갤럭시 S10제품이 출시된 지 약 한 달 동안 비슷한 피해가 접수된 전례가 없어 제품 결함에 대한 의혹 제기를 경계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2016년 출시한 갤럭시 노트7 모델의 배터리 폭발사고가 잇따르는 등 제품결함이 발견되자 약 250만대의 제품을 전량 리콜한 전례가 있다. 당시 노트7 결함의 여파로 삼성 SDI가 약 9,300억 원의 영업손실을 보이는 등 뼈앞은 교훈을 얻은 탓에 이번 갤럭시 S10’의 자연발화 주장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파장이 만만치 않을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된 '갤럭시 S10' 자연발화 주장 사진 (사진/네이버 카페)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된 '갤럭시 S10' 자연발화 주장 사진 (사진/네이버 카페)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된 '갤럭시 S10' 자연발화 주장 사진 (사진/네이버 카페)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된 '갤럭시 S10' 자연발화 주장 사진 (사진/네이버 카페)

 

이근탁 기자 maximt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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