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예계 악재 속에서 ‘단비‘ 소식
방탄효과, 일본해 표기도 고쳐
방탄효과, 일본해 표기도 고쳐
[한국뉴스투데이] 한국시각 2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진행된 ’2019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국내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이 ’톱 소셜 아티스트상‘, ’톱 듀오-그룹상‘을 수상했다. 국내 가수가 빌보드 본상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첫 사례로 업계에서는 지난 2012년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빌보드 종합차트 2위에 오른 이후 K-pop이 세계 음악시장에서 이룬 가장 큰 쾌거로 보고있다.
특히 ’톱 소셜 아티스트‘ 상은 지난 2011년부터 2016년까지 6년간 ’저스틴 비버‘가 독점했지만 2017년부터 방탄소년단이 3년 연속 수상 계보를 이어가 화제가 됐다.
최근 버닝썬 사태, 연예인들의 잇따른 마약 투약 사건 등 국내 연예계를 덮친 악재 속에서 단비 같은 소식이라는 평가다.
한편 방탄소년단의 세계시장 진출 성공에 힘입어 그들의 국제적 영향력 또한 커지고 있다. 지난 21일 방탄소년단이 출연한 미국 방송사 CBS의 토스쇼 ‘Sunday Morning’에 등장한 한반도 사진에서 ‘동해’가 ‘일본해’로 표기된 것을 본 팬들이 방송국 측에 항의했고 이틀 뒤 CBS는 일본해 표기가 삭제된 영상을 정정 게재했다.
동해의 ‘일본해‘ 표기 논란은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폐막식에서 공개된 세계지도에서 동해가 일본해로 단독 표기된 사건 이후 꾸준히 논란이 제기돼 온 부분이다. 당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부도 못한 걸 방탄이?”, “이래서 방탄방탄 하는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지수 기자 maximt2@daum.com
저작권자 © 한국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