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원내대표 경선 D-1, '나경원에 물어봐'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 D-1, '나경원에 물어봐'
  • 이주현 기자
  • 승인 2019.05.07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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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바지 선거운동, 최후 승자는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이 하루 남은 가운데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꼬인 정국을 풀어나갈 인물이 경선에서 유리한 고지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사진/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이 하루 남은 가운데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꼬인 정국을 풀어나갈 인물이 경선에서 유리한 고지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사진/뉴시스)

[한국뉴스투데이]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 경선이 이제 하루밖에 남지 않았다. 이인영, 노웅래, 김태년(기호순) 후보는 국회를 돌면서 현역 의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번 원내대표는 내년 총선 승패를 가르는 중요한 자리이기에 더불어민주당 현역의원들의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 가장 핵심은 꼬인 정국을 풀 수 있는 적합한 인물이 누구냐는 것이다. 결국 원내대표 경선의 열쇠는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쥐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이 이제 하루 남았다. 이인영, 노웅래, 김태년(기호순) 후보는 저마다 자신이 내년 총선 승리를 쥐게 할 인물이라면서 국회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현역 의원들에게 자신을 선택해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민주당 의원들은 총 128, 원내대표 선거에서 과반을 차지 하지 못하면 상위 2명의 후보가 결선을 치르게 된다. 3파전이기 때문에 과반 득표를 얻는 후보가 나오기 힘들고 결국 결선투표로 갈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현역 의원들이 원내대표를 선택하는 기준은 아무래도 내년 총선 승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보다 공정한 경선을 치르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에 걸맞는 정책과 공약을 제시하는 것도 중요하다.

원내대표는 내년 총선 때까지 더불어민주당에게 알맞은 정책과 공약을 제시해야 한다. 그와 동시에 야당과의 관계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한 요소이며, 당청관계를 새롭게 정립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아무래도 야당과의 관계 특히 자유한국당과의 관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자유한국당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으로 인해 장외투쟁에 나서면서 정국은 경색됐다. 이런 경색된 정국을 어떤 식으로 풀어내느냐가 가장 중요한 문제다.

이에 세 후보 모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만나 설득을 하겠다고 공언했다. 나 원내대표와의 관계를 설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요소라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저마다 자신이 나 원내대표를 만나 설득할 수 있는 인물이라는 점을 부각하고 있지만 실제로 원내대표에 앉아서 나 원내대표를 설득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자유한국당이 워낙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 장외투쟁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새로운 원내대표는 정국 주도권이라는 문제 때문에 처음부터 고개를 숙이고 들어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나 원내대표를 만나 설득하는 작업은 5월 중순이 넘어 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 원내대표를 설득할 수 있는 인물이라는 점을 부각하고 있다.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의 승패는 나 원내대표가 갖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주현 기자 leejh@koreanews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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