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2019년 공시대상기업집단 발표
공정위 2019년 공시대상기업집단 발표
  • 손성은 기자
  • 승인 2019.05.15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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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조원태, 박정원 새 총수…재벌 지배구조 변동
김성삼 공정거래위원회 기업집단국장이 15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2019년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김성삼 공정거래위원회 기업집단국장이 15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2019년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한국뉴스투데이] 공정거래위원회가 2019년 공시대상기업집단을 지정했다.

공정위는 15일 자산총액 5조원 이상인 59개 기업집단(소속회사 : 2103개)을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선정, 발표했다.

공시대상기업집단 수는 전년 60개 대비 1개 감소했고 소속회사 수는 전년 2083개 대비 20개 증가했다.

자산총액 5조 2000억원의 애경과 5조원의 다우키움이 신규 지정됐고 메리츠금융, 한솔, 한진중공업이 제외됐다.

공정위는 이번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하며 LG, 한진, 두산 세 그룹의 총수(동일인)를 새롭게 지정했다.

LG 구본무, 한진 조양호, 두산 박용곤 전 회장의 사망으로 구광모, 조원태, 박정원이 총수로 지정됐다.

이로써 창업주 이후 4세대 동일인이 등장하는 등 지배구조상 변동이 시작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 공정위는 같은 날 공시대상기업집단 중 자산총액 10조원 이상인 34개 기업집단(소속회사 : 1421개)을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으로 지정했다.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수는 전년 32개 대비 2개 늘었고, 소속회사 수는 전년 1332개 대비 89개 증가했다.

카카오 (자산총액 10.6조 원), 에이치디씨(舊.현대산업개발, 자산총액 10.6조 원)이 새롭게 지정됐다.

공정위는 “이번 지정으로 공정거래법상 경제력 집중억제시책의 적용대상이 확정됐다”며 “이들 집단과 관련된 정보를 지속적으로 분석‧공개하여 시장에 의한 감시를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공정위는 공시대상기업집단의 주식소유현황을 분석해 내부지분율 등 소유구조를 공개하고, 이어 단계적으로 내부거래 현황, 지배구조 현황 등도 발표할 예정이다.

손성은 기자 katpa8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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