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세무조사 "가공매출 일축"
현대제철 세무조사 "가공매출 일축"
  • 조수진 기자
  • 승인 2019.05.15 17: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뉴스투데이] 국세청이 현대제철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현대제철은 지난 2014년 세무조사에서 가공매출에 따른 탈세 혐의로 물의를 빚은 바 있어 이번 세무조사가 반갑지 않은 상황이다.

14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국세청 세무1국에서 현대제철에 대한 세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이번 세무조사와 관련해 "정기 세무조사 성격"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현대제철은 2014년도에 정기 세무조사를 받았다. 하지만 당시 가공매출에 따른 탈세와 협력업체 부당지원 등의 논란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현대제철 대리점을 맡아 운영하던 한 업체 대표가 현대제철의 30억원대 탈세를 국세청에 제보했고 국세청은 탈세 제보에 따른 포상금 2500만 원 가량을 지급하며 세무조사에 착수한 것.

특히 대리점 업체 대표가 제보한 녹취록에는 당시 현대제철 최상부층의 지시로 선매출을 잡고 물량 밀어내기를 진행한 상황이 고스란히 담겨 이같은 의혹에 힘이 실렸다.

한편 이번 세무조사에서 지난번과 같이 가공매출과 관련된 조사가 있었냐는 질문에 현대제철 측은 “(이번 세무조사는) 가공매출과는 거리가 있다”고 선을 그었다.

조수진 기자 hbssj@naver.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