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하방 리스크 확대 추경안 신속 통과 필요”
기재부, “하방 리스크 확대 추경안 신속 통과 필요”
  • 손성은 기자
  • 승인 2019.05.17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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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 둔화 영향 1분기 부진…리스크 관리 만전 기해야

[한국뉴스투데이] 정부가 1분기 우리 경제가 부진하다고 분석하며 추경안의 신속한 국회 통과 필요성을 강조했다.

기획재정부는 17일 ‘최근 경제동향 5월호’를 통해 “예상보다 빠른 세계경제 성장세 둔화, 반도체 업황 부진 등 하방 리스크가 확대되면서 광공업 생산, 설비투자, 수출 등 주요 실물지표 흐름이 부진한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지난 3월 주요 산업 활동 지표의 전달인 2월 크게 부진했던 반등으로 전월 대비 크게 증가했다.

실제로 지난 3월 광공업, 서비스, 건설업 생산이 증가하면서 전 산업 생산이 전월 대비 1.1% 늘어났다. 지출의 경우 소매판매와 설비투자, 건설투자 모두 증가 전환했다.

다만 수출은 시장 예상보다 빠른 반도체 가격 조정, 중국 등 세계계제 둔화 영향으로 5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4월 전년 동월 대비 2.0% 감소했다.

소비자 심리는 5개월 연속 상승했고 기업 심리의 경우 실적과 전망 모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4월 취업자는 서비스업 증가세가 이어지고 제조업 감소폭이 축소되면서 전년 동월 대비 17만1000명 증가, 실업률은 4.4%로 전년 동월 대비 0.3%p 상승

4월 소비자물가는 석유류 및 서비스 가격 안정세 유지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0.6% 상승에 그쳤다.

4월 국내 금융시장은 주가가 4월 중순 이후 하락세를 보였으며, 환율은 상승(원화 약세), 국고채 금리는 등락을 지속하는 모습을 보였다.

기재부는 “브렉시트 관련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가운데, 최근에는 미중 무역 갈등 등 글로벌 통상 이슈가 세계경제 둔화 및 국제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대두되고 있다“며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면서, 추경안의 신속한 국회 통과 및 집행 준비와 함께 투자와 창업 활성화・규제혁신・수출활력 제고 등 주요 대책 과제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손성은 기자 katpa8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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