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미‧중 무역갈등 심화 대비해야”
홍남기 부총리, “미‧중 무역갈등 심화 대비해야”
  • 손성은 기자
  • 승인 2019.05.20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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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경제 부정적 영향 최소화 주문…수출 기업 지원 추경 의결 요청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05차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 미중 무역갈등 심화에 따른 영향을 최소화할 것을 주문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05차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 미중 무역갈등 심화에 따른 영향을 최소화할 것을 주문했다.

[한국뉴스투데이]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미‧중 무역갈등 심화가 우리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대비를 주문했다.

홍 부총리는 2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05차 대외경제장관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미‧중 무역갈등 심화가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이전보다 훨씬 심각할 가능성이 있다”며 “정부는 모든 가능성에 대비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과 중국은 우리 경제 수출 대상 1, 2위 국가다. 미국은 우리 경제 전체 수출의 26.8%, 중국은 12.1%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날 회의는 우리 경제 최대 수출국인 미국과 중국의 관세 인상과 보복조치 등 두 나라의 무역갈등이 심화됨에 따라 긴급 소집됐다.

앞서 지난10일 미국은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고, 중국은 다음달 600억 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에 5~25% 수준의 보복관세 부과를 예고했다.

홍 부총리는 “무역갈등 심화로 주가‧환율 등 금융시장 가격변수 변동폭이 확대하고 있다”며 “변동성이 확대되는 경우 적절한 안정 조치를 통해 시장 안정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홍 부총리는 “미국의 수입차 관세 부과 최종 결정에서 우리나가 제외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홍 부총리는 수출 기업에 대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이번달 내에 국회에서 추경을 심의 의결해 달라고 요청했다.

손성은 기자 katpa8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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