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와 싸워야 하는 여름…‘한 땀 한 땀’ 파헤쳐라
더위와 싸워야 하는 여름…‘한 땀 한 땀’ 파헤쳐라
  • 김민희 기자
  • 승인 2019.05.25 22: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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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더울 것으로 예상되는 올 여름 몸에서 배출되는 땀으로 인해 불쾌감이 전이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유난히 더울 것으로 예상되는 올 여름 몸에서 배출되는 땀으로 인해 불쾌감이 전이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한국뉴스투데이] 적을 알고 나를 알아야 백전불패라 했다. 끈끈한 여름, 해마다 땀을 흘리고도 우리는 땀에 대해 몰라도 너무 모른다. 땀에 대한 17가지 진실을 파헤쳐 올 해는 쾌적하게 여름을 나자.

1 10리터
보통 사람도 한 여름에는 10리터까지 땀을 흘린다. 여름에는 누구나 땀을 많이 흘린다. 땀이 너무 안 나도 걱정할 것 없다. 수분은 대소변이나 눈물, 침을 통해서도 배출되니까.

2 다한증
성인 인구 100명 중 1명은 다한증을 호소한다. 땀을 많이 흘린다고 해서 건강상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땀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병원을 찾자.

3 비만
뚱뚱한 사람들은 정상 체중인 사람들보다 유달리 땀을 많이 흘린다. 체내 지방이 단열 효과를 일으키기 때문이다. 여름철 땀으로부터 자유롭게 싶다면 살부터 빼자.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에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에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4 사우나
사우나나 운동을 하고 땀을 흘리면 개운한 기분이 든다. 그렇다고 땀의 99%는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어 독소나 지방이 함께 빠져나가지는 않는다.

5 모기
모기는 운동하고 흘린 땀을 좋아한다. 운동하며 흘린 땀 속에 젖산이 풍부해 달콤하기 때문이다. 모기를 쫓으려면 운동 후 샤워틑 필수다.

6 흡연
애연가인 당신. 땀을 많이 흘려 고민인가? 그렇다면 담배부터 끊자. 담배의 니코틴은 혈관을 확장시킨다. 이외에도 알코올과 카페인 성분 또한 혈관을 확장시켜 땀 분비를 촉진한다.

7 리넨
여름철 많이 입는 소재인 리넨은 땀에 의한 변색이 쉽다. 리넨을 입고 땀을 흘렸다면 즉시 세탁하자. 여름에 흔히 입는 인견은 땀 흡수가 빠르고 원단이 차가워 열대야에도 쾌적하게 숙면할 수 있다.

8 달걀 껍데기
표백제 없이도 땀으로 변색된 셔츠를 하얗게 만들 수 있다. 달걀 껍데기를 거즈에 싸서 삶은 빨래 속에 함께 넣어 세탁하면 옷을 하얗게 하는 데 효과적이다.

9 제모
겨드랑이 털은 피지와 엉겨서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온도와 환경을 조성해 고약한 땀 냄새를 풍긴다. 따라서 제모를 하면 땀 냄새를 없애는 데 효과를 볼 수 있다.

10 데오도란트
데오도란트를 뿌리며 땀이 적게 나길 바라지 마라. 데오도란트는 땀 냄새를 잡아주지만 땀 분비까지 억제하지는 못한다.

11 소금
땀을 많이 흘리고 소금을 먹는 것은 좋지 않다. 소금은 혈중 염분 농도를 높인다. 점심에 먹는 찌개로 섭취하는 염분만으로도 충분하다.

12 주사
보톡수는 땀 주사로도 쓰인다. 땀이 나는 부위에 주사해 땀샘의 신경세포에서 분비되는 아세틸콜린을 장기간 차단하여 땀 분비를 억제한다. 시술은 비교적 간단하다.

13 무좀
발에 땀이 많은 사람은 4~5번째 발가락 사이에 무좀이 생길 확률이 크다. 해부학적으로 이 간격이 가장 좁아 땀이 잘 마르지 않기 때문이다.

14 메밀
예로부터 선조들은 여름이면 메밀국수를 즐겨먹었다. 메밀은 열을 식혀주는 효능이 있다.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이라면 메밀과 친해지자.

▲자외선이 강렬한 한 여름에는 양산 등을 구비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자외선이 강렬한 한 여름에는 양산 등을 구비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15 천연 항생제
땀은 스스로 천연 항생제를 분비한다. 축축한 땀은 미생물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때문에 반작용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16 누런 땀
누런 땀이 옷에 묻어난다면 간 기능 저하를 의심하자. 혈액 속에 황달을 일으키는 빌리루빈이라는 성분이 증가해 이와 같은 증세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17 액취증
대한민국의 100명 중 10명은 액취증을 갖고 있다. 땀을 많이 흘린다고 액취증을 동반하는 것은 아니다. 땀 냄새는 주로 겨드랑이나 배꼽 이외에도 항문 주위에 분포하는 아포크린샘에서 난다.

김민희 기자 cal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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