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투데이] 적을 알고 나를 알아야 백전불패라 했다. 끈끈한 여름, 해마다 땀을 흘리고도 우리는 땀에 대해 몰라도 너무 모른다. 땀에 대한 17가지 진실을 파헤쳐 올 해는 쾌적하게 여름을 나자.
1 10리터
보통 사람도 한 여름에는 10리터까지 땀을 흘린다. 여름에는 누구나 땀을 많이 흘린다. 땀이 너무 안 나도 걱정할 것 없다. 수분은 대소변이나 눈물, 침을 통해서도 배출되니까.
2 다한증
성인 인구 100명 중 1명은 다한증을 호소한다. 땀을 많이 흘린다고 해서 건강상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땀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병원을 찾자.
3 비만
뚱뚱한 사람들은 정상 체중인 사람들보다 유달리 땀을 많이 흘린다. 체내 지방이 단열 효과를 일으키기 때문이다. 여름철 땀으로부터 자유롭게 싶다면 살부터 빼자.
4 사우나
사우나나 운동을 하고 땀을 흘리면 개운한 기분이 든다. 그렇다고 땀의 99%는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어 독소나 지방이 함께 빠져나가지는 않는다.
5 모기
모기는 운동하고 흘린 땀을 좋아한다. 운동하며 흘린 땀 속에 젖산이 풍부해 달콤하기 때문이다. 모기를 쫓으려면 운동 후 샤워틑 필수다.
6 흡연
애연가인 당신. 땀을 많이 흘려 고민인가? 그렇다면 담배부터 끊자. 담배의 니코틴은 혈관을 확장시킨다. 이외에도 알코올과 카페인 성분 또한 혈관을 확장시켜 땀 분비를 촉진한다.
7 리넨
여름철 많이 입는 소재인 리넨은 땀에 의한 변색이 쉽다. 리넨을 입고 땀을 흘렸다면 즉시 세탁하자. 여름에 흔히 입는 인견은 땀 흡수가 빠르고 원단이 차가워 열대야에도 쾌적하게 숙면할 수 있다.
8 달걀 껍데기
표백제 없이도 땀으로 변색된 셔츠를 하얗게 만들 수 있다. 달걀 껍데기를 거즈에 싸서 삶은 빨래 속에 함께 넣어 세탁하면 옷을 하얗게 하는 데 효과적이다.
9 제모
겨드랑이 털은 피지와 엉겨서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온도와 환경을 조성해 고약한 땀 냄새를 풍긴다. 따라서 제모를 하면 땀 냄새를 없애는 데 효과를 볼 수 있다.
10 데오도란트
데오도란트를 뿌리며 땀이 적게 나길 바라지 마라. 데오도란트는 땀 냄새를 잡아주지만 땀 분비까지 억제하지는 못한다.
11 소금
땀을 많이 흘리고 소금을 먹는 것은 좋지 않다. 소금은 혈중 염분 농도를 높인다. 점심에 먹는 찌개로 섭취하는 염분만으로도 충분하다.
12 주사
보톡수는 땀 주사로도 쓰인다. 땀이 나는 부위에 주사해 땀샘의 신경세포에서 분비되는 아세틸콜린을 장기간 차단하여 땀 분비를 억제한다. 시술은 비교적 간단하다.
13 무좀
발에 땀이 많은 사람은 4~5번째 발가락 사이에 무좀이 생길 확률이 크다. 해부학적으로 이 간격이 가장 좁아 땀이 잘 마르지 않기 때문이다.
14 메밀
예로부터 선조들은 여름이면 메밀국수를 즐겨먹었다. 메밀은 열을 식혀주는 효능이 있다.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이라면 메밀과 친해지자.
15 천연 항생제
땀은 스스로 천연 항생제를 분비한다. 축축한 땀은 미생물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때문에 반작용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16 누런 땀
누런 땀이 옷에 묻어난다면 간 기능 저하를 의심하자. 혈액 속에 황달을 일으키는 빌리루빈이라는 성분이 증가해 이와 같은 증세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17 액취증
대한민국의 100명 중 10명은 액취증을 갖고 있다. 땀을 많이 흘린다고 액취증을 동반하는 것은 아니다. 땀 냄새는 주로 겨드랑이나 배꼽 이외에도 항문 주위에 분포하는 아포크린샘에서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