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유람선 침몰에 8명 사망, 7명은 한국인
헝가리 유람선 침몰에 8명 사망, 7명은 한국인
  • 이근탁 기자
  • 승인 2019.05.30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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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승자 35명 중 33명은 한국인
문 대통령, 외교부 대응팀 급파
▲헝가리 유람선 침몰 관련 브리핑을 하고있는 외교부 김인철 대변인 (사진/뉴시스)
▲헝가리 유람선 침몰 관련 브리핑을 하고있는 외교부 김인철 대변인 (사진/뉴시스)

[한국뉴스투데이]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발생한 유람선 침몰 사고로 한국인 최소 7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외교부는 30일 “현지시간 29일 오후 9~10시(한국시간 오전 4시)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우리 국민 단체여행객 33명과 헝가리인 승무원 2명이 탑승한 유람선이 크루즈선과 충돌,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해당 선박 탑승자 가운데 승무원 2명을 제외한 33명은 모두 한국인이며 이중 7명이 숨지고 7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했다. 현재 한국인 구조자 7명 가운데 3명은 퇴원했고, 1명은 오늘 중으로 퇴원할 예정이다.

승무원 2명 중 1명은 사망했으며, 실종자 20명에 대한 수색 및 구조작업이 진행이 이뤄지고 있다.

사고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오전 긴급 대책 회의를 개최하고 현지에 신속 대응팀을 급파하는 등 헝가리 정부와 협력해 가용한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구조 활동을 할 것을 긴급 지시했다.

이에 따라 외교부는 소방청 구조대 2개 팀 12명을 포함한 18명을 대응팀으로 급파할 예정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고 당일 다뉴브 강을 운항하던 ‘허블레아니’호가 다른 유람선과 충돌한 뒤 침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근탁 기자 maximt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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