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임시 주총서 물적분할 승인
현대중공업, 임시 주총서 물적분할 승인
  • 손성은 기자
  • 승인 2019.05.31 14: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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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지주사 한국조선해양·사업사 현대중공업 분할
현대중공업은 31일 울산시 울산대학교 체육관에서 임시 주총을 개최하고 분할계획서 승인, 사내이사 선임 등 총 2개 안건을 통과시켰다.
현대중공업은 31일 울산시 울산대학교 체육관에서 임시 주총을 개최하고 분할계획서 승인, 사내이사 선임 등 총 2개 안건을 통과시켰다. (사진/현대중공업)

[한국뉴스투데이] 현대중공업이 임시 주주총회에서 물적분할을 승인했다.

현대중공업은 31일 울산시 울산대학교 체육관에서 임시 주총을 개최하고 분할계획서 승인, 사내이사 선임 등 총 2개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날 주총에는 총 주식수의 72.2%인 5107만 4006주가 참석, 1안 분할계획서 승인의 건은 참석 주식수의 99.9%인 5101만 3145주가 찬성, 2안 사내이사 선임 건에 대해서는 참석 주식수의 94.4%인 4819만 3232주가 찬성을 표하며 두 개 안 모두 가결됐다.

이번 분할 계획서 승인으로 현대중공업은 중간지주사 ‘한국조선해양’과 사업회사 ‘현대중공업’의 2개 회사로 새롭게 출발한다.

주총에서는 현대중공업 조영철 부사장(재경본부장 겸 CFO)과 주원호 전무(중앙기술원장)를 한국조선해양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한국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 등 양 사의 분할 등기일은 오는 6월 3일(월)이며, 한국조선해양은 같은 날 이사회를 열어 권오갑 부회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분할 이후 한국조선해양이 국내외 기업결합심사를 통과하면 산업은행은 보유 중인 대우조선해양 지분 전량을 출자하고 대신 한국조선해양의 주식을 취득하며, 한국조선해양은 현대중공업을 비롯해 대우조선해양,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등의 조선 계열사를 자회사로 두게 된다.

손성은 기자 katpa8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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