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용품 아웃, 매장 내 1회용 컵 수거량 72% 감소
1회용품 아웃, 매장 내 1회용 컵 수거량 72% 감소
  • 이근탁 기자
  • 승인 2019.06.04 17: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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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맥도날드 등 전국 21개 커피전문점·패스트푸드점 참여해
자발적 협약 체결, 지난해 206톤 규모 수거량, 올해 58톤으로 급감
▲커피전문점에서 사용되는 다회용 머그컵 (사진/환경부)
▲커피전문점에서 사용되는 다회용 머그컵 (사진/환경부)

[한국 뉴스투데이] 환경부는 지난해 51회용품 줄이기 자발적 협약을 체결한 21개 커피전문점·패스트푸드점을 대상으로 협약이행 성과를 확인하고 결과를 4일 발표했다.

자발적 협약에 참여한 업체들은 머그컵 등 다회용 컵 사용을 권장하고, 개인컵 사용 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매장 내 다회용 컵 사용문화를 정착시키고 있다.

자발적 협약 체결 이후 매장 내 1회용 컵 수거량이 지난해 7206톤에서 올해 458로 약 7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업체별로 개인컵을 사용하는 고객에게 100원에서 400원의 할인율을 적용해 지난 1년간 총 1,0237,888, 294,045만 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했다.

협약에 참여한 업체들은 1회용 플라스틱 컵과 뚜껑의 재질을 모두 페트(PET)로 단일화하고, 1회용 종이컵은 기존 유색 및 전면 인쇄에서 부분 인쇄로 개선하는 등 분리배출 및 재활용이 용이하도록 개선했다.

환경부가 제시한 1회 용품 줄이기 자발적 협약에는 (커피전문점, 16) 던킨도너츠, 디초콜릿커피, 디초콜릿커피앤드, 배스킨라빈스, 빽다방, 스타벅스, 엔제리너스, 이디야커피, 카페베네, 커피베이, 커피빈앤티리프, 크리스피크림도넛, 탐앤탐스커피, 투썸플레이스, 파스쿠찌, 할리스커피 (패스트푸드점, 5) 롯데리아, 맥도날드, 버거킹, 케이에프씨(KFC), 파파이스 총 21개 업체가 참여했다.

특히 스타벅스는 플라스틱을 대체해 종이로 만든 빨대와 빨대가 필요 없는 컵 뚜껑을 도입해 플라스틱 빨대 사용량을 줄이고 있다.

한편 자발적 협약업체의 총 매장 수가 작년 9,138곳에서 올해 1360곳으로 증가했지만, 1회용 컵 사용량은 지난해 7137만 개에서 올해 67,729만 개로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이채은 환경부 자원순환정책과장은 1회용품은 없어도 살 수 있고 대체가 가능하여 불편하지만 안 쓰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라면서, 매듭을 짓듯이 1회용품 줄이기 자발적 협약 성과를 점검하고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 1회용품 없는 자원순환사회를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근탁 기자 maximt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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