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컵 갑질’ 조현민, 한진칼 전무로 경영복귀
‘물컵 갑질’ 조현민, 한진칼 전무로 경영복귀
  • 조수진 기자
  • 승인 2019.06.10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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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컵 갑질’로 물의를 일으킨 조현민 전 전무가 지주사인 한진칼 전무로 경영 일선에 복귀했다.(사진/뉴시스)
▲‘물컵 갑질’로 물의를 일으킨 조현민 전 전무가 지주사인 한진칼 전무로 경영 일선에 복귀했다.(사진/뉴시스)

[한국뉴스투데이] ‘물컵 갑질’로 물의를 일으켜 대한항공 전무직에서 사퇴한 조현민 전 전무가 지주사인 한진칼 전무로 경영 일선에 복귀했다. 사퇴한지 14개월 만이다.

대한항공 등에 따르면 조 전무는 10일 오전 서울 소공동에 위치한 한진칼 사옥 사무실로 출근했다.

한진칼은 이와 관련해 "조 전 전무가 한진칼 전무 겸 정석기업 부사장으로 발령받아 출근했다"고 설명했다.

조 전 전무는 앞으로 한진칼 전무로 한진그룹의 사회공헌 활동 및 신사업 개발을 맡는다. 또한 한진그룹의 부동산과 건물 등의 관리를 맡고 있는 정석기업의 부사장도 겸직한다.

앞서 지난해 4월 조 전 전무는 대한항공의 광고대행을 맡은 업체 직원에게 회의 도중 물컵을 던지는 등 갑질 행동으로 물의를 빚었다.

이후 언론에 보도가 나가고 경찰이 내사를 결정하자 회사에 휴가를 내고 해외로 출국하는 등 책임없는 행동으로 더욱 비난을 받았다.

하지만 검찰은 조 전 전무가 사람이 없는 곳으로 물컵을 던졌고 피해 직원 2명이 모두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점을 참작해 무혐의 처분을 내린 바 있다.

조수진 기자 hbs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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